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딸기 품종별 항산화 효과를 분석한 결과 국산 품종인 ‘매향’과 ‘설향’의 효과가 가장 뛰어났으며 특히 봄철에 항산화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우리나라에서 많이 재배되는 딸기 품종인 설향, 매향, 선홍, 아키히메 등 4개 품종의 페놀화합물, 플라보노이드, 안토시아닌, 비타민C 등 항산화물질과 전자공여능, SOD-유사활성과 같은 항산화 활성을 분석했다.
 
이 결과 당도가 높고 맛이 좋은 수출품종인 국산품종 ‘매향’은 안토시아닌과 비타민C 함량이 가장 높았고, 수확시기가 봄으로 갈수록 안토시아닌 함량이 급격히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다수성 품종으로 과즙이 풍부한 국산품종 ‘설향’은 SOD-유사활성이 다른 품종에 비해 2배 높았으며 봄철 가장 높은 전자공여능을 보여 항산화 활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 시설원예시험장 정호정 박사는 “일반적으로 딸기는 겨울철에 당 함량이 높아 맛있고, 봄철 딸기는 항산화물이 풍부해 건강에 좋다”며 “앞으로 기능성이 강화된 딸기 품종 육성과 더불어, 기능성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재배법 개발에도 힘을 쏟아 딸기가 맛과 함께 건강식품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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