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돼지고기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돼지고기수급의 완화로 인해 하락한 돼지고기 가격에 대해 강구한 대책의 일환으로 작년 9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돼지고기 민간재고보조 해제를 강화한다고 발표. 1996년 영국에서 발생한 소의 BSE 질병과 1997년 네덜란드에서 대규모로 발생한 돼지콜레라문제로 인해 가격이 일시적으로 급상승하였으나, 다른 나라들의 증산으로 97년 이후부터 가격이 급속히 하락하였고, 98년에는 최대 수출상대국 러시아의 경제위기로 인해 돼지고기가격이 최저였었다고 함. EU는 이러한 돼지고기 가격하락 대책으로 돼지고기 민간보조 이외에 작년 8월부터 수차에 걸쳐 돼지고기 수출보조금을 인상하였고, 각 가맹국에서도 번식용 돼지를 도축하여 돼지의 사육두수를 삭감시켜 왔음. 이 결과 최근 EU의 돼지고기가격은 프랑스나 독일 등에서 올해 6월부터 상승하는 추세이며, EU위원회는 최근의 돼지고기 가격동향을 배경으로 9월 8일, 러시아로의 돼지고기 수출보조금을 인하하였고, 이 후속조치로 돼지고기 민간보조 해제를 강화한다고 발표. 그러나 최근의 돼지고기 가격 하락동향은 올해 6월 발생한 벨기에 닭고기 등의 다이옥신파동의 영향으로 인한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있어 돼지고기의 수급개선은 앞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견해가 강하다고 함.(affis/일본 축산산업진흥사업단 “해외주재원정보” 99/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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