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봄철 입맛을 돋아주고 피로를 이기는데 도움이 되는 봄나물을 안전하고 맛있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대표적 봄나물인 냉이ㆍ달래 등은 비타민AㆍB2ㆍC와 칼슘 등 무기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입맛을 돋우고 춘곤증을 이기는데 도움이 된다.
 
춘곤증은 봄철에 신진대사가 왕성해지면서 이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해 영양소 불균형으로 나타나는 신체현상이다.
 
봄나물별 100g당 영양성분을 살펴보면

냉이는 비타민A 0.2㎎, 비타민B2 0.32㎎, 비타민C 74㎎, 칼슘 145㎎ 함유하고 있으며,
참나물은 비타민A 1.0㎎, 비타민B2 0.32㎎, 비타민C 15㎎, 칼슘 102㎎을 함유하고,
취나물(참취)는 비타민A 0.6㎎, 비타민B2 0.1㎎, 비타민C 14㎎, 칼슘 124㎎를 각각 함유하고 있다.
 
한끼 식사에서 냉이 30g(7~10개), 참나물 40g(10~15개), 취나물(참취) 45g(20~30개)을 섭취할 경우, 일일 영양소 기준치와 비교해 비타민A는 101%, 비타민 B2는 23%, 비타민 C는 35%, 칼슘은 20%에 해당하는 양이다.
 
봄나물을 구입한 후 바로 섭취하지 않고 보관할 경우에는 뿌리 등에 묻어 있는 흙을 제거하고 마르지 않도록 신문지로 싼 후 비닐 또는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면 고유의 향기와 영양을 보존할 수 있다.
 
장기간 보관 시에는 끓는 물에 데친 후 햇볕에 바짝 말려 서늘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하거나, 데친 후 찬물에 헹구고 물기를 짜서 한 번에 먹을 양 만큼씩 나누어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특히, 두릅ㆍ다래순ㆍ원추리ㆍ고사리 등은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식물 고유의 미량 독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독성분을 제거한 후 섭취해야 한다.
 
식약청은 본격적인 봄나물 채취시기를 맞아 봄나물 채취 시 독초와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반드시 나물별 올바른 조리법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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