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전남 해남 금호간척지 160ha, 충남 당진 대호간척지 20ha, 그리고 일반논인 전남 장흥에 13ha와 전북 장수에 10ha 가량 조사료용 벼를 재배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조사료 생산 확대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토양ㆍ기후 등의 여건상 옥수수보다 벼가 유리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논농업 다양화 대책의 일환으로 시도되는 것이다.
조사료용 벼는 식용 벼에 비해 30~35일 정도 빨리(호숙기와 황숙기 사이) 수확해 사일리지로 제조하여 가축의 사료로 사용한다.
농식품부는 조사료용 벼 재배는 논의 형태와 기능을 유지하면서 쌀 생산을 조절할 수 있고, 유사시에는 쌀 생산 용도로 즉시 전환할 수 있다는 등의 장점이 있다면서 쌀수급 안정, 조사료 자급율 제고와 수입 대체, 축산물 품질 고급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조사료용 벼 시범재배 결과를 평가해 재배면적을 더욱 확대하고, 아울러 논에 타 작물 재배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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