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강한 벼가 등장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28일 벼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ABA 신호를 전달하는 SnRK2 유전자를 찾아내고 이 유전자가 작물의 가뭄저항성을 증진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유전자를 찾아낸 농진청 신작물개발과 윤인선 박사는 “가뭄저항성 유전자전환 벼의 물 부족에 대한 저항성을 시험한 결과, 일반 재배 벼가 인공 가뭄조건에서 완전히 시들어 말라죽는데 비해 SnRK2 유전가가 과발현된 벼는 싱싱함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물을 다시 공급하면 생장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윤 박사는 “가뭄저항성 벼는 일반 벼에 비해 잎의 온도가 높았는데, SnRK2 유전자의 경우 기공을 닫게 해 체내수분을 보존시킴으로써 가뭄에 더 오래 견디게 하는 작용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농진청은 이 가뭄저항성 유전자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내재해작물의 실용화를 위해 인체 및 환경 위해성 검정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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