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고구마가 처음으로 동남아 수출길에 올랐다.
 
농수산물유통공사(사장 윤장배)는 최근 국산 고구마 17.5톤이 싱가포르에 수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된 고구마는 전남 해남참다래영농조합이 생산한 자색ㆍ밤ㆍ호박고구마 등 3종으로 금액으로는 4만 달러에 이른다.
 
유통공사는 “고구마가 싱가포르에서 딸기를 잇는 수출 효자품목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산 딸기는 지난해 전체 수출액 1,900만 달러 중 싱가포르에만 700만 달러(37%)가 수출될 정도로 현지에서 인기를 끌었다.
 
한편, 싱가포르aT센터는 이번 고구마 신규 수출에 맞춰 8일부터 2주간 싱가포르 대형 유통매장인 자이언트(Giant) 8개 매장에서 한국산 과채류 홍보 판촉전을 지원한다.
 
유통공사는 홍보판촉전을 통해 고구마뿐 아니라 단호박, 당근, 무, 양배추 등도 현지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유통공사 관계자는 “한국산 딸기가 인기를 끌면서 싱가포르 내에서 한국 과채류에 대한 전반적인 인지도도 높아졌다”면서 “이번 고구마 신규 수출을 계기로 한국산 신선 농산물의 싱가포르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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