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경인년(庚寅年)새해가 밝았습니다.
 
존경하는 식품산업계 대표님과 임직원 여러분!

새해를 맞아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하며 식품산업현장에서 식품안전을 위해 노력하시고 계시는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식품업계의 대표로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매일매일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우리 식품업계로서 해가 바뀌었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것은 없지만 그래도 새해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지난해를 되돌아보고 새해에 새로운 출발을 다짐함으로서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는 것이 새해를 맞이하는 의미가 아닌가 합니다.
 
미국발 금융쇼크의 파문으로 시작된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는 이제 서서히 진정국면으로 가고 있으나 완전히 위기를 벗어났다고 하기에는 아직 많은 장애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견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한국은 위기극복을 가장 먼저 벗어난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어 다행스러운 면이 있으나 그것이 주로 수출 등 대외부문에서의 선전으로 이루어진 것이어서 부족한 내수시장이 활기를 찾고 그것이 고용과 투자의 증가로 이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작년은 식품산업계가 어려운 여건을 돌파하기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한해였습니다.

내수침체와 환율폭등 그리고 식품안전관리 강화에 따른 규제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제품의 개발과 투자, 브랜드 개발 그리고 소비자를 위한 마케팅을 펼쳐 매출 1조원이상을 달성하는 식품업체가 12개사로 늘어나는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국제 원유와 곡물가격의 상승으로 원가압박을 받았으나 최근에는 일부 곡물가와 에너지 가격의 안정으로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의 식량자급율이 30%도 못되는 형편에서 우리의 주식인 "쌀"이 생산에 비해 소비가 줄어들면서 이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점이 노정되고는 있으나 식품가격의 안정을 위해서 업계와 정부가 다각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식품안전의 측면에서는 멜라민 파동 이후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식품표시 기준이 보다 강화되었고 일반식품은 물론 유전자재조합식품(GMO) 및 어린이기호식품에 이르기까지 식품안전관리 기준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정부대로 식품안전에 있어 식품의 사전 위해예방 기능 강화와 소비자의 감시기능을 확대하고 어린이의 안전한 식생활 환경 확대 등에도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편 식품산업을 진흥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여 신성장 동력 녹색성장산업에 식품산업을 선정하여 한식 세계화 추진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그리고 연구개발 지원정책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협회도 그동안 식품안전을 위한 정부와 업계간의 가교역할을 해 왔으나 새해부터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식품산업발전을 위한 대정부 건의, 정부 수임사업 수행과 글로벌 식품산업 박람회 참가, 외국 식품관련기관 및 단체와의 교류, 소비자단체와의 협력강화 그리고 다양한 식품정보의 제공과 홍보를 통해 식품산업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하고자 합니다.
 
식품안전을 위하여 식품관련 영업자의 위생교육과 관리에 대한 online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효과적인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공인 식품위생검사기관인 부설 한국식품연구소가 담당하는 검사업무도 신속, 정확, 공정하게 수행함은 물론 중국 청도에 한국으로 들어오는 중국산 식품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검사기관 신설을 추진할 것입니다.
 
국민의 건강과 잉여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아침밥 먹기 운동」을 추진하고, 식품폐기물을 저감하기 위한 방안도 추진 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협회가 식품업계의 보다 넓고 고른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회원사도 늘려 나가고 이미지가 다소 아날로그 적인 식품"공업"협회라는 명칭도 시대적 흐름에 맞게 변경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식품산업계 임직원 여러분!

우리 식품업계는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국민에게 안전한 식품을 공급한다는 대 국민 약속을 한바 있으며 이를 지켜 나가기 위해서는 식품업계 모두 지속적인 품질관리로 소비자인 국민에게 한 단계 발전된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또한 규모 면에서나 고용 면에서 크나큰 비중을 차지하는 식품산업이 그저 끼니나 때우는 일 정도로 인식되던 과거에서 벗어나 내수와 고용을 진작시키고 우리의 식품을 세계로 진출시키는 효자산업이 될 수 있도록 다 같이 "기업"을 살리기 위한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도 "산업"을 진흥시키기 위한 협력을 해 나가야 합니다.

그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우리 협회가 때로는 그 중심에 서고 때로는 선도하면서 회원사 여러분들의 심부름을 충실히 해 나가겠습니다.
 
아무쪼록 경인년 새해에 여러분의 기업이 더욱 발전하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신년사]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신년사] 이낙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장
[신년사] 윤여표 식품의약품안전청장
[신년사] 김재수 농촌진흥청장
[신년사] 이주호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
[신년사] 이무하 한국식품연구원장
[신년사] 김법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신년사] 오세익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신년사] 윤장배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신년사] 박인구 한국식품공업협회장
[신년사] 이규태 한국유가공협회장
[신년사] 권태경 한국육가공협회장
[신년사] 양주환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장
[신년사] 신영철 한국쌀가공식품협회장
[신년사] 이형주 한국식품과학회장
[신년사] 이형재 한국식품기술사협회장
[신년사] 조재선 한국전통주진흥협회장
[신년사] 김순자 세계김치협회장
[신년사] 윤홍근 한국치킨외식산업협회장
[신년사] 최영선 한국영양학회장
[신년사] 엄애선 한국급식ㆍ외식위생학회장
[신년사] 최부돌 한국식품영양학회장
[신년사] 김경주 대한영양사협회장
[신년사] 정승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장
[신년사] 석희진 축산물HACCP기준원장
[신년사] 이득식 한국외식산업경영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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