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28일 한우의 등심 내 지방 함량인 마블링 정도에 따라 발현에 차이를 보이는 2개 유전자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한우에서 고급육을 생산하는 소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표지 유전인자를 발굴하기 위해 120여 개 이상의 후보 유전자를 대상으로 발현분석을 실시, 최종적으로 발현에 차이를 보이는 2개 유전자를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굴된 ‘NADH 탈수소효소(NADH dehydrogenase)’와 ‘시토크롬 산화효소 3(cytochrome oxidase III)’ 유전자는 마블링이 많은 소에서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NADH 탈수소효소’와 ‘시토크롬 산화효소 3’는 세포 내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 내에서 에너지를 합성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로, 지방산을 저장형 지방으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진청은 이번에 발굴된 2개 유전자에 대해 차등발현의 원인을 보다 명확하게 구명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농식품화학회지(Journal of Agriculture and Food Chemistry)’ 2009년 10월호에 발표됐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