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내 식품검사기관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2012년까지 ‘우수 시험검사기관 운영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도입ㆍ확대한다.

이를 위해 검사기관의 지정 요건 및 상시 지도ㆍ 감독을 강화하고, 검사기관 선진화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식약청은 3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국제회의장에서 ‘우수 시험검사기관 제도 도입’을 주제로 식품의약품안전열린포럼 및 시험검사발전협의회를 갖고, 시험검사기관의 신뢰성 제고를 위한 정책 방향과 우수 시험검사기관의 운영시스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소비자단체ㆍ학계ㆍ시험검사기관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식약청 위해예방정책국 검사제도과 최현철 연구관<사진>은 ‘시험검사기관 신뢰성 제고를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언급, 부실한 검사기관은 정리하고, 검사업무의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신속히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험검사기관에 대해 지정유효기간제(지정일몰제 09.8)를 시행하고, 지정취소 요건 및 벌칙을 강화하는 한편 검사수수료 원가산출 신고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사능력에 대한 관리를 위해서 지난 2월부터 검사능력 현장 평가제를 시행한데 이어 2010년 이후에는 검사능력 시스템 평가제를 도입하게 된다고 밝혔다.

최 연구관은 또, 부실 징후 기관에 대한 특별지도 점검과 시험검사기관의 검사결과에 대한 검증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검사기관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2010년까지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우수시험검사시스템을 도입 추진하고, 시험검사기관 통합 정보관리시스템을 운영하며, 검사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의무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검사기관별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기관의 검사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실험실 정보관리시스템(LIMS)을 포함한 ‘식품안전정보네크워크’을 개발ㆍ보급하는 등 관련기관을 지원ㆍ육성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산식약청 채갑용 과장은 ‘우수검사기관 운영 가이드라인(안)’ 주제를 통해 시험기관의 국내ㆍ외 현황을 소개하고, 우수 시험기관 운영체계에 대해 설명했다.

채 과장은 “우수시험 검사기관 운영지침(안)은 국제규격(ISO 17025), KGLP 및 검사관련법령을 반영함으로써 시험검사의 국제적 조화 및 선진화를 도모하는데 있다”며 “시험법 표준작업절차서 지침, 검사능력 관리 지침, 시험법 밸리데이션 지침, 시험의 기록 및 보고 지침 등에 대해 소개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 에스지에스테스팅코리아 민지홍 팀장은 ‘시험검사기관 운영 외국사례’를 소개했으며, 롯데중앙연구소 김광태 센터장, 한경대 신혜승 교수, 인천보건환경연구원 곽영주 과장 등 학계 및 기관, 산업계 관계자 등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