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이 직접 천일염 생산에 나선다. 
 
이를 위해 대상은 지난 10월 말 천일염 생산자와 공동으로 신안천일염(주)라는 이름으로 법인을 설립했으며, 신안군 도초면에 천일염 산지처리장을 운영키로 했다.
 
산지처리장에서는 깨끗하고 안전한 천일염을 공급하기 위해 우선 염전 현대화 작업에 착수해 천일염 생산 환경을 개선하고, 자체 내 품질 및 등급 기준을 제정해 천일염 품질 관리를 철저히 해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상에서 사용하는 장류 등 여러 제품에 천일염 사용을 확대하고, 가정용 소금시장에서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가는 한편, 정부의 천일염 명품화 정책에 부응, 프리미엄급 천일염 제품을 생산, 수출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신안천일염(주)의 자본금은 7억원이며, 지분은 대상이 75%, 전남 신안군 도초면 천일염 생산자(100여명)가 25%이다.

대상이 천일염 생산자들과 공동법인을 설립함에 따라 CJ제일제당도 신안군 신의면 천일염생산자들과 지속적으로 접촉을 벌이며, 회사 차원에서 천일염 생산자들과의 공동법인 설립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에서도 천일염 생산 환경 개선을 위해 생산자 중심의 융복합가공기업을 육성,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 식품산업진흥과 김종실 서기관은 “천일염 생산 환경 개선을 위해 예산을 세워놓고, 단계적으로 시설 개선 및 보조사업을 진행해 나갈 방침”이라며 “올해 실시한 염전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바닥재 교체사업, 소금창고의 석면 오염 방지사업, 소금이력제사업을 벌일 계획이며, 특히 생산자 중심의 융복합가공기업을 지원, 천일염산업의 수준이 제고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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