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국내산 쇠고기 등급표시 방법이 최상위 등급부터 ‘1++, 1+, 1, 2, 3’으로 구분돼 있어 소비자들이 ‘1’등급 쇠고기가 중급임에도 최상등급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산 쇠고기는 등급표시가 의무화 돼있으나 수입산 쇠고기에 대해서는 등급표시가 의무화 돼있지 않아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은 20일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우, 수입산 쇠고기 등의 유통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의 혼동을 막기 위해 ‘1++, 1+, 1, 2, 3’으로 구분돼 있는 국내산 쇠고기 등급단계를 최상위등급부터 1, 2, 3, 4, 5 단계로 단순화하거나, 모든 등급을 나열해 놓은 후 그 중 해당 등급에 표시하는 방법으로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원은 “수입산 쇠고기에 대해서는 등급표시가 의무화 돼있지 않아 등급표시가 없거나 또는 해당국의 표시방법을 사용한 상태로 판매되고 있었다”면서 “이로 인해 소비자는 수입산 쇠고기 구입시 품질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소비자원은 농림수산식품부에 국내산 쇠고기의 경우 표시방법 개선을 통해 소비자가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해주고, 수입 쇠고기에 대해서도 등급표시를 의무화해 줄 것을 건의할 계획이다.
 
쇠고기 등급표시 실태

구분

판매장소

한우

미국산

호주산

백화점

(4)

롯데

1⁺⁺, 1⁺, 1

판매안함

표시없음

신세계

1⁺⁺, 1⁺, 1

판매안함

표시없음

현대

1⁺⁺, 1⁺, 1

판매안함

표시없음

갤러리아

1⁺⁺, 1⁺, 1

판매안함

표시없음

대형마트

(4)

이마트

1⁺⁺, 1⁺, 1

프라임, 초이스

표시없음

롯데마트

1⁺, 1

판매안함

표시없음

농협 하나로

1⁺⁺, 1⁺, 1, 2

판매안함

판매안함

홈플러스

1⁺⁺, 1⁺, 1

프라임, 초이스

표시없음

재래시장

(5)

가락시장

1⁺⁺, 1⁺, 1, 2, 3

표시없음, A

표시없음, A

경동시장

2, 3

표시없음

표시없음

영등포시장

1⁺⁺, 1⁺, 1, 2, 3

표시없음, A

표시없음, A

수유시장

1⁺⁺, 1⁺, 1, 2, 3

표시없음

표시없음

마장축산물시장

1⁺⁺, 1⁺, 1, 2, 3

표시없음, A

표시없음, A

한우

산지판매점

(횡성)

횡성축협

1⁺⁺, 1⁺, 1, 2

판매안함

판매안함

한우전문식당

1⁺⁺, 1⁺, 1

1⁺⁺A, 1⁺⁺B

판매안함

판매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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