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정해걸 의원은 12일 열린 한국농어촌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농어촌공사가 경영실적 평가가 불가능한 장기교육훈련 파견자에게 성과급을 지급해왔다”며 질타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농어촌공사는 최근 5년간 장기교육훈련 파견자 137명에게 총 20억4,392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했고, 올해도 장기교육훈련을 받으러 간 3급 이상 임직원 15명에게 수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다.
 
정 의원은 “장기교육훈련 파견자는 모두 1~3급자로 ‘서울대 공기업고급경영자과정’, ‘한양대 농촌개발전문가과정’, ‘국방대 안보과정’ 등에서 1년 이상 교육훈련을 받기 때문에 출근을 하지 않아 근무실적이 있다고 보기 어려우며 성과급 차등지급을 위한 내부 경영평가도 할 수 없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영실적 향상에 기여한 직원과 동일하게 성과급을 지급한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는 근무실적 평가가 불가능한 직원에게도 일률적으로 중간등급인 B등급의 성과급을 지급함으로써, 실제 회사에 근무하면서 경영실적에 기여했음에도 내부 경영평과 결과 C 및 D 등급을 받는 직원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줄 수 있다”면서 “장기교육훈련 파견자에게 성과급을 지급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농어촌공사를 위해 경영실적에 기여하는 직원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성과급 지급업무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기교육훈련 파견자 성과급 지급 현황
* 성과급은 교육훈련 파견 다음년도에 지급
                                                                                                         (단위 : 명, 만원) 

구분

2004년

2005년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직급

파견자

성과급

파견자

성과급

파견자

성과급

파견자

성과급

파견자

성과급

파견자

성과급

1급

8

9,498

9

14,443

10

13,798

12

29,093

6

11,583

5

-

2급

12

12,673

14

19,641

13

16,070

12

24,218

8

13,232

3

-

3급

8

6,666

5

5,818

6

6,034

7

11,967

7

9,659

7

-

28

28,837

28

39,902

29

35,902

31

65,278

21

34,473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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