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녹차가 골다공증 예방에 효능이 있다는 임상실험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4일 홍콩대 연구진이 미국화학학회(ACS)의 학술지 ‘농식품 화학 저널(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녹차에 함유된 EGC(epigallocatechin)가 뼈를 강화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녹차를 꾸준히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골밀도가 2.8%나 높다’는 기존의 연구결과(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2007)와 일치하는 내용이어서 신빙성을 더해주고 있다.
 
한편, 국내 녹차연구소는 미국 연구소와 공동으로 녹차의 카테킨ㆍ카페인ㆍ비타민 등 기능성 성분 극대화에 나서기로 하는 등 우리 녹차를 세계화하기 위한 노력도 본격화되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녹차 수출액은 100만 달러에 육박했으며, 올해도 7월 현재 65만4,000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유통공사 관계자는 “국산 녹차는 품질면에서 일본이나 중국산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연구개발을 통한 시장 확대, 브랜드 개발 등에 적극 나선다면 한국 녹차도 세계 명품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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