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이재용)는 27일 축산물 등급 판정의 과학화를 견인하고 축산물 등급 판정 업무 및 식육 관련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수행하고 있는 ‘2009년 현장연구조사’의 중간 발표회를 가졌다.
 
축산물등급판정소가 축산현장의 애로사항 해결과 축적된 경험의 과학적 규명을 위해 2003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현장연구조사 사업은 해를 거듭할수록 내용의 충실도 및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외부기관ㆍ단체와 연계해 축산물 전반에 대한 전문연구로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올해 현장연구조사 과제는 소 2개, 돼지 5개, 닭 2개, 계란 1개 등 총 10개다.
 
이들 연구과제는 2월부터 해당 지역본부에서 수행하고 있는데 오는 11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된다.
 
이번 중간 발표회에서는 그 동안 수행해 온 과제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연구조사의 내실과 완성도를 독려하는 자리로, 이재용 소장을 심사위원장으로 초빙 외부심사위원 3명과 내부심사위원 6명이 10개 과제의 연구수행 적합성, 목표 접근도, 현장 활용도, 창의성, 참고문헌 활용 등을 심사했다.
 
축산물등급판정소는 이번 현장연구조사에는 현장 접근성과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과제가 많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과제별 주요 발표 내용]
 
계란ㆍ닭고기 부문
 
① 계란의 선별 및 유통단계별 위생안전성 제고에 대한 비교

원료란, 세척 후, 건조 후, 난각코팅 후, UV 살균 후의 난각표면 미생물 수치와 신선도 변화를 조사해 위생적인 계란 생산 시스템 확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한다.
 
② VQIS를 이용한 닭도체 기계등급판정 가능성 고찰
Visual Quality Inspection System 카메라로 찍은 이미지의 RGB Color 중 픽셀 B표기 값 등을 이용해 닭도체의 품질을 기계적으로 등급 판정하는 방법을 찾는다.
 
③ 닭고기 신선육과 해동육의 기계적 판별법 연구
향후 자유무역협정에 의한 냉동 닭고기 수입 증가와 여름철 수요 급증 등에 의한 해동 닭고기의 신선육 둔갑 판매 방지를 위한 기계적 판별법을 모색한다.
 
돼지 부문
 
① 합리적인 원료돈 정산 방법에 관한 고찰
기존의 양돈농가와 육가공업체 간에 지육가격 정산기준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합리적인 기준안을 마련한다.
 
② 순종돈의 육질조사 및 이용에 관한 연구
돼지의 품종별 특성을 조사하고 이를 이용한 우수 종돈계통을 선발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③ 외과적 거세돈과 면역적 거세돈의 도체 및 삼겹 품질의 비교에 관한 연구
거세방법을 달리해 생산된 도체와 그 삼겹살이 어떤 특성을 나타내는지 조사해 객관적 자료를 확보한다.
 
④ 냉도체 육질등급판정기준 객관성 및 과학성 향상
현행 돼지 온ㆍ냉도체 육질등급판정기준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개선책을 제시함으로써 육질등급판정의 객관성을 증대한다.
 
⑤ 돼지 냉(절개ㆍ미절개)ㆍ온도체 등급판정 항목간의 연관성 연구
돼지 등급판정방법을 달리한 냉도체와 온도체 등급판정 항목간의 연관성이 깊은 항목을 발굴해 등급판정방법별 편차를 최소화한다.
 
소 부문
 
① 한우암소 연령(산차)에 따른 골화 및 품질수준(연도 등) 조사
현행 기준에서 근내지방도 No.8 또는 No.9에 해당 되더라도 성숙도 No. 8 이상일 경우 2개 등급이 하향돼 1등급으로 등급판정 받은 고기의 연도 등 품질수준을 규명해 민원을 해소한다.
 
② 송아지 유전형질, 사양관리 유형, 출하일령별 도체성적 비교분석
KPN(보증씨수소) 유전능력과 사양관리 유형, 출하일령별 등급판정결과를 비교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밑소 구입과 사양관리 지표를 설정해 고급육 생산과 농가컨설팅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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