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주요 대형마트들이 다양한 한국식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으며,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2002년 이후 한류열풍으로 한국음식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기 시작했으며, TV 드라마 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한국음식들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한국식품 중에서 특히 라면, 소주, 고추장, 초코파이 등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간장, 된장, 후추 등 각종 양념류와 김, 과자류에 대한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다.

미얀마인들은 집에서 한국 라면을 주식으로 즐겨먹고 있고 현지 마트 및 식당에서도 최근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소주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얀마에서는 식품에 대한 수입관세가 품목마다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20% 내외의 관세가 적용되고 있다.

미얀마에는 식품관련 수입금지 품목이 많이 있으나 현지 인맥 및 뇌물 제공 등의 방법으로 불법적으로 통관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미얀마의 정책은 변화무쌍해 언제 갑작스럽게 단속을 할지 모르므로 위험부담이 있다.

수입금지 품목임에도 시중에 대량으로 유통되는 이유는 그만큼 수요가 꾸준히 많다는 증거로 불법을 감수하고도 수입하는 업체들이 많다.

주류의 경우 수입금지 품목에 속하지만 호텔측에서 수입을 하면 예외적으로 수입이 가능하다.

일반 무역업자, 슈퍼마켓, 호텔 측 등 어디서 수입하느냐에 따라 수입가능 품목이 달라지므로 이를 잘 숙지해야 한다.

밀가루, 식용유, 소면 등은 자국 생산 제품을 보호하기 위해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품목이다.

한국식품의 인기 상승으로 보다 다양하고 고급화된 제품(예를 들어 캔맥주, 캔커피(종류별), 커피믹스 등 통상적인 소비는 꾸준하면서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의 공급 변화가 요구된다.

식지 않는 한류열풍, 고유의 깊은 맛을 지닌 한국식품은 점차 미얀마인들의 입맛을 바꿔가고 있으며, 미얀마 음식문화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사람의 의식은 자꾸 변하므로 계속해서 새로운 느낌을 줘야 하며, 타국가 식품과의 경쟁력 및 차별성을 위해 적극적이고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요구된다.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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