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들이 고급화를 앞세운 매장을 오픈,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토종 브랜드인 할리스커피, 자바커피 등은 지난해부터 활발히 매장을 확대하고 있고, 아직 규모는 작지만 씨애틀즈베스터, 자바씨티 등도 이에 가세하고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올해 상반기에 480억원의 매출을 올린 스타벅스는 명동 상권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옛 스타벅스 명동점(현 파스쿠찌 명동점)에서 10m 떨어진 곳에 명동 5번째 매장을 연 스타벅스는 올해 안에 명동에 2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 한다는 계획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명동 곳곳에 스타벅스 매장을 오픈해 소비자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강남에 27곳, 강북에 14곳, 부천에 2곳 등 총 4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업계 2위 커피빈은 올해 4개의 추가 매장을 오픈 할 예정으로 이 중 하나는 강남역 상권에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검정 빨강 흰색의 강렬한 브랜드 칼라로 세련된 유럽식 고급 살롱 분위기를 연출,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파스쿠치는 테마를 부여한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반기 추가 출점을 통해 연말까지 총 40여개의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토종브랜드 할리스커피는 올해 안에 66호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롯데리아가 운영하는 자바커피는 현재 27개 매장에서 42개의 매장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02년 첫선을 보인 자바씨티는 하반기 중으로 1~2개 매장을 출점한다는 계획이다.한편 대구 동성로에 아시아 최대 규모인 3층 450평 규모의 커피전문점을 열어 세간을 놀라게 했던 씨애틀즈베스트커피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장 수를 늘이면서 커피 전문점 시장에 합세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신규 점포 오픈은 없었으나 2007년까지 최소 20여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양희경 기자 yhk@foo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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