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을 비롯한 여야의원 7명이 ‘우수 농업현장 방문’ 행사의 일환으로 27일 한국식품연구원을 방문했다.

이날 이무하 한식연 원장은 업무보고를 한 뒤 농림수산식품위원들에게 “정부의 농식품 수출 100억불 달성, 식품산업발전종합대책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필요한 기술지원사업에 한식연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제역할을 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의 식품 R&D 투자사업비가 국회예산을 통해 직접 지원될 수 있도록 배려해달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전통발효식품을 세계적 브랜드 식품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 주관의 대형국책사업 추진이 필요하며, ‘돈 되는’, ‘잘 팔리는’ 차별화된 기술지원을 지자체 등 각계에서 요구하고 있으므로 고품위 기술지원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농림수산식품위에서 많이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업무보고가 끝난 뒤 의원들은 한식연의 농식품부 산하로의 이관, 농촌진흥청과의 업무중첩 문제 등에 대해 한식연의 입장을 들었다.

무소속 유성엽(전북 정읍)은 “지경부 소속인 한식연의 업무자체가 농식품부와 연계된 업무가 많은데 농식품부 산하로 이관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고, 이무하 원장은 “소속은 연구원의 요청에 따라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정부에 농식품부 산하로 이관해달라고 건의하고 있는 중이므로 농림수산식품위 의원들께서 많이 도와 달라”고 답했다.

이 원장은 한나라당 신성범(경남 산청 함양 거창군)의원과 민주당 조배숙(전북 익산을)의 “농식품부 산하기관인 농진청과 연구업무가 많이 중첩되는데 조정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현재는 농식품부와 긴밀히 연계해 업무를 조정하고 있어 크게 겹치지는 않으나 농진청 산하 연구기관들과 통합해서 생산과 연계한 식품연구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식품산업 발전이란 큰 틀에서는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수산식품위 의원들은 한식연을 떠나기 전 ‘개발제품 전시실’을 둘러보고 연구원들이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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