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10일 전자입찰을 통해 2009년도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관세율할당(TRQ) 물량에 대한 1차 공매를 실시한다.
 
아세안 회원국 중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미얀마, 베트남, 필리핀, 브루나이 등 7개국을 원산지로 하는 냉동 새우살 등 새우류 4개 품목과 냉동 갑오징어 등 총 5개 품목에 대해 올해 관세율할당 추천물량을 낙찰 받은 자는 낙찰 물량 범위 내에서 일정 기간 내 수입이행을 하는 경우, 이들 제품들을 무관세로 수입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총 9,300톤의 물량에 대해 2차례 물량 분할 입찰을 실시, 업계의 입찰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1차 입찰에서는 9,300톤 중 40%의 물량에 대한 입찰을 실시하고, 오는 6월 29일에 나머지 물량을 입찰할 계획이다.
 
1차 입찰품목 및 물량은 새우살(냉동) 697톤, 새우와 보리새우(냉동 1,303톤/ 활·신선·냉장 120톤), 새우(가공) 800톤 및 갑오징어(냉동) 800톤 등 총 3,720톤이다.
 
농식품부는 시장개방에 따른 국내 생산자 영향을 감안해 낙찰자로 하여금 관세차액 상당액 범위 내 일정 금액을 공매납입금 형식으로 수산발전기금에 납입토록 해 취약한 국내 어업인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매는 한국수산물수출입조합의 주관으로 추진되며, 입찰에 응하는 상세 요령에 대한 설명회가 3일 aT센터 소회의실에서, 4일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부산지원 대회의실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입찰에 참가하고자 하는 자는 9일까지 한국수산물수출입조합에 등록을 마쳐야 하며, 입찰 참가자의 편의를 위하여 전자입찰(www.ftrqbid.co.kr)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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