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업연구청(Agricultural Research Service, ARS) 연구원들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땅콩의 등급을 결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ARS National Peanut Research Laboratory(NPRL)의 공학자인 Hank Sheppard와 본 연구의 책임자 Marshall Lamb은 종전 시료 당 20분이 걸리던 땅콩 등급 결정이 X-ray 기술을 땅콩 등급화 공정에 적용하면 7분 만에 가능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공정 땅콩 등급 방법은 각각의 땅콩의 껍질을 손으로 벗기고 분류하고 등급을 매기는데 있어 3~6명의 인력을 필요로 할 만큼 많은 노동력을 요구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땅콩 산업계는 ARS에 기존 공정을 개선하거나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땅콩의 등급화 공정을 정확하고도 효율적으로 진행함으로써 품질 보증과 개선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의뢰한 바 있다.
 
ARS가 지적한 또 다른 공정상의 문제는 바로 수분 함량에 관한 것으로 땅콩의 경우 박피와 이후 가공에 있어 작업이 용이하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10% 미만의 수분 함량을 보유할 필요가 있다.
 
등급화 공정이 시작되기 전 정확하게 수분 함량을 측정하면 수분 함량이 높은 땅콩에 대해 이것들을 폐기하지 않고 부가적 건조 공정을 더 거치게 할 수 있다.
 
한편, 지금까지는 땅콩의 껍질을 벗기고 난 후 수분 함량을 측정해왔는데, NPRL의 또 다른 공학자인 Chari Kandala는 이같은 수분 측정 공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X-선 등급화 설비와 직렬로 작업이 가능하며 껍질이 있는 상태에서 무선 주파를 활용해 수분을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Agricultural Research’ 2월호(www.ars.usda.gov/is/AR/archive/feb09/peanut0209.htm)를 통해 볼 수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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