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모넬라균에 오염된 땅콩버터가 미국 전역에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에서의 감염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학교 펀드레이징을 통해 오염 우려가 있는 제품이 유통된 것으로 나타나 학부모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보건국은 21일 현재 미국 내에서 43개주의 483명이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땅콩버터 제품을 먹고 감염됐는데 이중 62건이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체 감염 건수의 12.8%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번 살모넬라균 파문의 근원지는 조지아주의 한 공장인 것으로 밝혀졌다.
 
식품의약청(FDA)은 이날 살모넬라균 오염 땅콩버터가 조지아주 블레이클리 공장에서 제조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FDA 식품안전프로그램 스티븐 선드로프 국장은 모넬라 티피뮤리엄 박테리아가 밀봉된 땅콩버터 제품 통에서 발견된 것은 제품이 출고되기 전에 오염됐음을 보여준다면서 킹너트 땅콩버터를 생산한 아메리카땅콩의 블레이클리 공장이 유일한 살모넬라균 발원지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현재 FDA는 이번 살모넬라균 땅콩버터 문제와 관련해 총 125개 제품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다.
 
한편 이날 캘리포니아주 보건국은 온타리오에 있는 스윗서세스 펀드레이징(Sweet Success Fundraising Inc)을 통해 유통된 ‘Frozen Peanut Butter Cookie Dough’에 대해 취식을 금할 것을 경고했다.
 
특히 이 제품은 남가주 내 여러 학교에 지난해 12월 8일부터 올해 1월 8일 사이에 펀드레이징 행사를 통해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헤럴드/농수산물유통정보 ka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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