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고 있는 경기불황에 소비자들의 구매가 감소하면서 식품업계의 소비자 이벤트 및 경품행사가 실속형으로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신제품 출시나 중요한 사업 홍보 때 1등 당첨자에게 해외여행을 지원하거나 명품을 선물하는 이른바 ‘로또식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었으나, 최근에는 실생활에 필요한 식기, 식품류, 할인쿠폰 등을 지원하는 ‘생계형 이벤트’가 늘고 있는 것.

CJ제일제당은 겨울 성수기 맞아 인기를 끌고 있는 ‘백설 찹쌀호떡믹스’ 제품과 관련해 총 2,100명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통합 브랜드 사이트인 CJ온마트(www.cjonmart.net)에서 제품을 구입하거나 퀴즈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40명에게 금 1돈을 증정하는 등 총 2,100명에게 호떡믹스 기획세트 및 조리기구 등의 경품을 선물한다.

CJ온마트는 31일까지 ‘신규회원 불황극복 선물 패키지 5종 세트’를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31일까지 신규회원으로 가입하면 1,000원 할인권, 2,000원 할인권, 10% 할인, 15% 할인, 20% 할인 쿠폰 등을 지급한다.

대상 청정원 역시 청정원 액젓류 상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김치냉장고, 종가집김치 상품권, 청정원 액젓세트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농림수산식품부도 쌀 가공품을 선물하는 이색 이벤트를 진행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올 수능시험 응시자를 대상으로 ‘쌀 소비 퀴즈 이벤트’를 실시, 정답자 중 6,000명을 선발해 쌀라면, 쌀떡볶이, 쌀짜장면 등 우수 쌀가공식품 5종 세트를 증정했다.

CJ제일제당 프리믹스 브랜드매니저 홍상혁 과장은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고가의 여행상품이나 명품 등의 호기심을 끌만한 이벤트도 고려했으나, 최근 환율 및 가계 부담을 고려해 직접적으로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 위주로 경품을 구성했다”면서 “앞으로 업계 전반에 생계형 이벤트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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