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명품김치’ 발굴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베이징 올림픽과 연계한 김치 홍보 행사를 계기로 한국산 김치의 수출 확대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판단, ‘명품김치’를 발굴해 중국 고소득층을 공략키로 했다.

이에 따라 농수산물유통공사는 국내산 원재료를 사용해 전통방식으로 제조한 고품질의 ‘명품김치’ 생산업체를 선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자 선정에 들어갔다.

‘명품김치’ 생산업체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9월 12일까지 지원 신청서(2006~2007 김치 수출실적 증명서(단, 수출물류비 지원 업체는 제외), 전통식품 품질인증 및 HACCP 등 각종 인증 서류)를 유통공사에 제출하면 된다.

평가는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담당하며, 1차 서류심사(신청자 프리젠테이션), 2차 현장심사, 3차 선정평가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명품김치’ 생산업체로 선정되면 중국시장 수출시 1년간 물류비 특별 인센티브 30% 지원, 현지 특별 판촉홍보행사비 100% 지원, 2009년 수출 명품화 사업 지원대상자 신청시 우선 선정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농식품부는 ‘명품김치’ 생산업체가 선정(9월 30일경)되면 10월 중 베이징의 유명 백화점이나 대형유통업체에서 대규모 판촉․홍보 행사를 열 계획이다.

농식품부 식품산업진흥팀 관계자는 “‘명품김치’ 육성은 김치 수출을 확대하고, 특히 중국시장 내 부유층을 대상으로 차별적 공략을 하기 위한 수출 전략”이라며 “국산 김치의 우수성과 종주국 김치의 명성을 바탕으로 고가의 ‘명품김치’를 집중 홍보할 경우 중국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한국산 ‘명품김치’의 수요층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2007년 기준 대 중국 김치 수출은 6톤으로 전체 수출량 2만6,400톤에 비해 극히 미미한 수준인 반면 수입은 22만 톤에 달하고 있다.
 
김치 수입은 2005년 11만1,000톤, 2006년 17만8,000톤, 2007년에는 22만 톤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으며 전량 중국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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