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가공식품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가공제품 용도에 맞는 쌀품종 육성과 함께 쌀가공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과 한국쌀연구회가 11일 수원 농민회관에서 개최한 ‘세계 식량위기와 우리 쌀산업’ 심포지엄에서 한국식품연구원 이세은 박사는 “쌀가공제품의 용도에 부합되는 원료공급을 위해 저아밀로스, 고라이신쌀, 저단백질쌀, 흑미, 청립 같은 품종을 육성해 쌀가공식품의 품질 및 기능의 차별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가공용쌀 품종 개발을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또 “쌀은 밀가루나 옥수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 경쟁력이 떨어져 가공 원료로 이용하는데 제한이 있으므로 국내산 가공 원료와 가공용 수입쌀의 중장기적인 공급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품종 개발부터 정부의 정책지원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쌀가공산업 활성화 방안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박사는 쌀가루 분쇄 전문공장과 유통방법의 개선도 제안했다.

쌀의 분쇄효율 및 분쇄비용이 밀에 비해 높은 단점을 고려해 보다 저렴하게 분쇄할 수 있는 규모화 된 첨단 쌀가루전문 분쇄공장이 필요하며, 쌀가루의 상품화를 통해 유통체계를 개선, 어디서나 필요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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