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모넬라균 발생 경로를 밝히기 위한 미 보건당국의 조사가 멕시코 국경까지 확대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토마토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살모네라균 감염자가 발생한 지 3개월 가까이 지났지만 발생 경로가 여전히 규명되지 않아 토마토 주산지인 멕시코 인접지역을 중심으로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FDA는 아울러 멕시코 요리에 흔히 사용되는 멕시코 식재료의 미국 내 반입을 지난달 30일부터 중단토록 했다고 밝혔다.
 
FDA는 토마토를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을 가장 주목하고 있지만 토마토와 흔히 함께 먹는 음식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조사중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살모넬라균은 살모넬라 계열 중에서 비교적 드물게 나타나는 살모넬라 세인트폴 균으로 4월 중순 이후 지금까지 40개주와 콜롬비아특별구에서 최소 922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고열, 설사, 메스꺼움, 구토, 복통이 유발될 수 있다.
 
미국 내에서는 지난 1998년 이후 토마토를 통한 살모넬라균 감염이 13차례나 일어났으며 최근에는 2006년 상한 시금치를 통한 감염으로 3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치료를 받았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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