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박인구 부회장은 20일 “미국의 최대 규모 참치캔 업체인 ‘스타키스트’ 인수를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3월 델몬트의 한 디비전(division. 수산 사업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스타키스트가 매물로 나와 7~8곳에 이르는 업체가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 같이 말하고 “현재 인수 조건을 협의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보통 M&A 과정에서 말하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우리 회사가 지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와만 협상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회사들과 동시에 협의를 하는 것인지 우리로서는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사모아, 에콰도르 등에 스타키스트가 고용하고 있는 인력이 4,000~5,000명에 이르기 때문에 이들 고용인력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예민한 문제 가운데 하나”라고 전제하고 “앞으로 인수 합의가 된다면 양측이 함께 M&A(인수․합병) 사실을 공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타키스트에 대해 “미국에서 시장점유율 4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선두업체”라고 소개하고 인수 예상금액 등에 대해서는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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