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햄버거 체인점 맥도날드는 9일 살모넬라균 감염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샌드위치에 토마토를 당분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성명에서 “토마토 공급 중단은 단지 예방적인 조치로 지금까지 토마토로 인해 어떤 문제도 발생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미 식품의약국(FDA)은 미국 소비자들에게 살모넬라균에 감염될 수 있다며 자두와 토마토 등을 먹지 말라고 경고했다.
월마트와 멕시칸그릴 등 레스토랑도 잇따라 토마토 판매를 중단하고 있다.
 
월마트도 9일 웹사이트에 ‘토마토 공지’를 띄우고 “뉴멕시코와 텍사스 등지 일부 매장에서 토마토를 뺀데 이어 FDA의 추가 경고가 나옴에 따라 미국 내 모든 매장에서 감염 위험이 있는 것으로 지목된 상품의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공지에서 “기존 구매 고객은 전액 환불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형마트인 타깃(Target Corp)도 소매상들이 토마토를 매장에서 회수해가고 있다고 밝혔으며, 채소 도매업체인 슈퍼밸루(Supervalu)와 윈딕시스토어즈(Winn Dixie Stores)도 FDA 경고에 따라 토마토 판매를 중단했다.
 
멕시코 음식점인 칩포틀멕시칸그릴(Chipotle Mexican Grill)도 당분간 토마토 요리를 팔지 않기로 했다고 9일 발표한 반면 피자 전문점인 파파존스(Papa Johns)는 “모든 토마토가 익혀서 요리되는 만큼 FDA 경고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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