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4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와 관련한 브리핑을 앞두고 한우협회 등 농민단체들이 정부의 고시 철회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한우협회를 비롯한 50여개의 농민단체들로 구성된 한미FTA 농축수산물비상대책위는 과천 정부청사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온 국민이 반대하는 쇠고기 수입을 위한 막가파식 고시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수입쇠고기 협상은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명박 대통령에게는 이 사태를 되돌릴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만일 농민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장관 고시를 강행한다면 국민들을 위한 정부로서의 마지막 기회를 던져 버리는 것"이라면서 사태를 직시하고 즉각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한 재협상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은 "무방비 상태에서의 쇠고기 수입을 좌시할 수 없다"면서 "만약 정부가 고시를 강행한다면 오늘부터 행동으로 저항을 시작할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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