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쌀 가격이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19일부터 24일까지 세계 각국의 쌀 시장 동향을 점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국제 쌀 가격은 주요 수출국들의 수출제한 정책 등으로 인해 지난해 11월부터 오르기 시작하여 지난 1월 이후 폭등세를 보였으며, 이달 초를 정점으로 현재는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태국 장립종의 경우 이달 초 가격이 톤당 1,100달러로 지난 1월의 386달러와 비교해 2.85배나 뛰었다.
 
유통공사는 “국제 쌀 가격이 이처럼 폭등한 것은 주요 쌀 수입국 중 하나인 필리핀의 물량 확보, 인도의 소비 증가와 타 곡물가격 상승 및 투기자본 유입 등이 맞물린 데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미얀마의 쌀 곡창지역이 싸이클론으로 인해 피해를 입어 이곳에서의 08/09 쌀 생산량이 07/08보다 약 70만 톤 줄어든 1,0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쌀 생산량의 8.3%를 차지하는 사천성도 최근 발생한 대지진으로 생산량이 일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도로 파괴에 따른 운송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중국 내 곡물가격은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유통공사는 그러나 중국은 07/08 추정(USDA) 쌀 재고량이 3,800만 톤으로 자국 내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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