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떡을 중심으로 한 쌀 가공식품 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일 농협경기지역본부에서 제2회 쌀 가공식품 육성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전문가들은 떡 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떡 유통기간을 늘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와 규격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식품연구원 금준석 박사는 떡 산업 발전화 방안을 주제로한 발표에서 "떡산업에 있어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은 떡의 짧은 유통기간"이라며 "무균포장법이나 냉동떡 등을 개발해 유통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떡산업 발전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금 박사는 또 "그동안 기능성 재료가 첨가된 떡 등 종류가 다양해졌지만 흰떡을 제외하고는 규격화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국내 뿐 아니라 국외에 수출을 늘리려면 떡 규격화가 필수"라고 덧붙였다.
  
삼립식품 서남석 대표도 떡프랜차이즈 마케팅 전략과 과제라는 발표를 통해 떡 소비 확대를 위한 해결과제 중 하나로 산학협동을 통한 유통기간 개선을 꼽았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영한 퓨전형 상품 및 떡과 어울리는 전통음료의 개발, 생산.물류.판매의 영세성 개선을 통한 식품안전 및 품질 규격화 등을 해결과제로 제시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쌀 가공식품을 세계적인 음식으로 육성하기 위해 안정적인 소비기반 확보와 산업 인프라 구축, 다양한 제품개발을 통한 상품화, 간식용 쌀가공식품 보급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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