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건강보조식품이나 즙 또는 차 제품 상당수를 한약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용흥)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전국의 20대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한방진료 실태와 한의약 연구개발사업 연구수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식품을 한약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건강식품ㆍ차 종류ㆍ건강보조식품 가운데서는 약 85%, 즙 제품에서는 약 50%를 한약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많은 소비자들이 한의원에서 처방한 한약 외에도 상당수의 식품을 한약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약 형태는 ‘탕약’ 69.3%이었으며, ‘환약’ 27.7%, ‘가루한약’ 2.8%이 뒤를 이었다.
 
최근 3년 사이 한방치료를 받아본 적이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서는 59.9%가 ‘있다’고 답했다.
 
한방치료 가운데서는 ‘침’을 경험한 사례가 82.7%로 가장 많았으며, ‘물리치료’가 45.9%, ‘뜸’과 ‘부항’이 각각 38.8%, 38.3%로 나타났다.
 
한방시술 혹은 한약 등 한방진료에 대한 효과에 대해서는 63.3%가 ‘효과가 있다’고 답했으며, ‘보통이다’라고 한 응답자는 29.2%, ‘효과가 없다’라고 한 응답자는 7.5%였다.
 
진흥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의약 연구개발사업의 지원 방향을 설정하고 한의약산업발전에 기여하는 연구사업을 기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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