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이재용)는 이동중 충격 등으로 실금이 생겨 세균 오염의 우려가 있는 파각란 발생을 줄이기 위해 양계농가를 대상으로 ‘전자계란’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한다.

전자계란은 계란의 수집ㆍ선별ㆍ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충격․압력․온도관련 데이터를 초ㆍ분ㆍ시간ㆍ일 단위로 수집해 그래프나 숫자의 형태로 나타내주는 장비로, 파각란 발생 원인을 찾아 개선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계란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양계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한다.

등급판정소에 따르면 지난 연말 일부 농가를 대상으로 전자계란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파각란 발생이 종전보다 53%(개선 전 7.2%→개선 후 3.2%)가량 줄었다.

시범 서비스를 받은 집하장 SY푸드(경기도 광주시 소재)는 “파각란 발생이 해결돼 계란값만 계산해도 월 1,000만 원 이상 소득이 증대되고 있으며, 상품란의 품질이 향상돼 영업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등급판정소는 양계농가 컨설팅으로 일평균 20만여 개의 계란을 선별하는 집하장에서 파각란 발생을 5% 줄이면, 당해 집하장에서는 연간 2억6,000만원의 소득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등급판정을 실시하고 있는 전 집하장으로 전자계란 서비스를 확대할 경우 연간 17억원의 농가 소득 향상이 기대됨에 따라 컨설팅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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