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이병훈)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매출액 기준 상위 37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2008년 건강기능식품 산업계 동향 인식 실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코엔자임Q10과 홍삼이 각 21.1%의 지지로 올해 히트예감 1순위 건강기능식품으로 뽑혔다고 5일 밝혔다. <그래프 참조>코엔자임Q10은 항산화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는 이미 큰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부가가치 품목으로 급부상했다. 국내에서는 제약사들까지 관련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전통적 인기품목 홍삼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향후 2~3년 내 가장 뜰 것 같은 기능성 품목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는 비만관련 제품이 38.7%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는 현대인의 식문화와 생활패턴이 급속도로 서구화되면서 성인 비만 인구가 크게 늘어난 사회적 추세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비만관련 제품에 이어 면역력 증진과 아토피관련 품목의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조사 결과 건강기능식품의 주력 소비 계층은 40~50대의 중년 여성인 것으로 조사돼, 기존 50~60대 중장년층이나 노인층에서 연령이 한단계 낮아지고 또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별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년 여성을 위한 관련제품 개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체별 매출 신장을 위해 올해 최우선으로 추진할 경영 전략’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면서 유통채널을 추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는 응답이 37%로 가장 많았다.
‘올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6월 건강기능식품 공전 전면개정 시행이 1위로 뽑혔으며 한미 FTA 체결로 인한 외국산 건강기능식품의 수입이 뒤를 이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안정화와 발전을 위해 선결돼야 할 문제점’으로는 소비자 신뢰도 확보가 1순위로 꼽혔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김연석 본부장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소비자들이 직접 본인의 건강 상태에 맞는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해 섭취하고 있는 등 건강기능식품이 이미 필수품으로 자리를 잡았다”면서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매년 10~15%씩 성장하고 있지만, 소비자 신뢰도는 이에 미치지 못해 소비자들이 건강기능식품을 제대로 알고 섭취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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