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사진>이 26일 조선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조선대는 김재철 회장이 동원그룹 회장으로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했고, 문필가로서 탁월한 능력을 바탕으로 학술문화 창달과 대학 문학교육에 기여해 학위를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회장의 글은 1975년부터 2001년까지 수차례 국정 국어 교과서에 실렸다.
 
1975년부터 1988년까지 실업계 고교 2학년 국어 교과서에는 ‘거센 파도를 헤치며’라는 김 회장의 글이 실렸으며, ‘바다의 보고’라는 글은 1984~1989년, 1996~2001년 2차례에 걸쳐 중학교 2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에 실렸다.
 
1989년부터 1996년까지 초등학교 4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에는 ‘남태평양에서’라는 김 회장의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김재철 회장은 문학이나 글쓰기를 체계적으로 배운 적은 없지만 엄청난 양의 독서를 기초로 문장력을 기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원양어선을 타던 시절 공부를 하고 싶어 일본 서점에서 책을 무게로 달아 잔뜩 사 읽곤 했다”면서 “그렇게 노력한 덕에 국어 교과서에 글이 실릴 정도가 되었으니 스스로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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