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새 정부 초대 각료 인선을 완료한 뒤 차관 인선작업에 본격 착수하면서 후보군에 오른 인사들의 면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당선인측은 이미 차관 후보군을 3~4배수로 압축해 정밀검증 작업을 진행중인 상태로, 새 정부가 출범하고 초대 내각이 공식 임명되면 곧바로 차관명단을 발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각 부처에선 벌써부터 차관이 누구냐를 놓고 하마평이 무성하다.
  
이 당선인이 자신의 국정철학을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인사들을 장관에 발탁했다면 차관에는 장관을 실무적으로 뒷받침하고 조직의 화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실무형 인사를 기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해당 조직의 내부 인사가 장관에 기용된 부처는 정무적 감각을 갖춘 외부인사를, 반대로 외부 인사가 장관에 발탁된 부처는 내부 인사를 각각 포진시켜 균형을 맞추게 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새 정부 조직에 따라 13개 부처 가운데 기획재정부 등 8개 부처는 복수차관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농수산식품부 1차관으로는 정학수 정책홍보관리실장과 김달중 차관보 등 내부 1급 인사들이 물망에 올라 있는 가운데 이수화 산림처 차장, 한ㆍ미FTA 농업분과 협상을 이끌었던 배종하 대통령 농어촌 비서관도 가시권에 들어있다. 2차관 자리는 해양부 몫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여성부 차관으로는 내부에서 유영학 정책홍보관리실장과 이상용 사회복지정책본부장이 거론되고 있다. 두 사람은 행시 22회로 문창진 현 차관과 같은 기수이다. 외부 인사로는 대통령직인수위에 참여하고 있는 이봉화 전 서울시장 정책보좌관과 이성규 서울시립대 교수, 최균 한림대 교수 등이 물망에 오르내린다. (연합뉴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