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양돈협회와 국립축산사무국은 13일 밀레니엄서울 힐튼호텔에서 한국 수입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프랑스 돈육과 식품 안전성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프랑스산 돼지 부분육의 안전관리 현황과 가열햄 등의 육가공품을 집중 홍보했다.

세미나에서 프랑스돈육협회 귀욤 루에 회장<사진>은 "2003년에 설립된 프랑스 돈육협회(INAPORC)는 협회내에 R&D위원회와 RISK관리위원회를 두고 고품질의 안전한 돼지고기 생산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EU를 제외한 국가중 2위의 수출업체인 한국과의 교류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랑스 농수산부 식품국(DGAL) 국제위생조정과 로익 에방 과장은 "프랑스는 2002년에 만들어진 식품법(Food Law)에 근거해 모든식품과 축산분야를 관리하고 있다"면서 "식품법은 식품무해성의 원칙, 업계 책임의 원칙은 물론, 특히 예방우선주의의 원칙과 생산이력추적시스템을 강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로익 에방 과장은 또 "최근에는 특히 돼지콜레라, 오제스키병, 부루셀라, 구제역, 살모넬라균 등과 같은 질병감찰에 집중하고 있으며, 감사관이 정기적으로 도축장을 방문해 지속적인 감찰활동을 벌이고, 사고발생시 유럽식품신속경보체계(RASFF), 국내경보체제(cellule nationale) 등의 경보체계를 통해 유럽집행위원회에 신속보고하고 조치하는 대응매뉴얼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쏘꼬파사의 뤽 보쎄씨는 "프랑스에서 돈육 총 생산량의 25%가 소분판매와 일반식품코너에서 판매되고, 75%는 가공업체에서 사용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소분판매보다 일반식품코너에서의 포장제품 판매량이 급증하는 추세"라고 냉장(냉동)육 시장을 소개했다. 또한 가열햄, 건조햄, 건조소시지 등의 육가공품 제조과정도 소개했다.
 
▲프랑스돈육산업
프랑스는 2만여명의 돼지사육자가 연간 비육돈 2,500만두를 생산하고 있다. 77개의 생산자단체(조합)가 있으며 이들 단체에서 전체 생산량의 96%를 생산하고 있다. 도축장은 218개소로 도체중량기준 230만톤을 생산하고 있다. 이중 25%는 비가공육으로 판매하고, 75%는 육가공품을 생산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돼지고기 자급률은 107%로, 돈육 생산량은 1995년을 기점으로 소비량을 넘어섰다. 이는 도축장의 생산성이 향상되고 소비량 증가에 맞춰 생산량을 늘렸기 때문이다.
 
1인당 연간 육류소비량은 약 90kg. 이중 돼지고기 소비량이 35kg으로 가장 많고 쇠고기(송아지고기 포함) 29kg, 닭고기 27kg, 양고기 및 염소고기 소비량은 5k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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