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체들이 온라인상에서 수익을 창출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CJ는 최근 CJ제일제당으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온라인 쇼핑몰(www.cjshop.co.kr)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판촉에 나섰다.
 
대상 역시 지난 7월 종가집 김치를 판매해온 종가닷컴에 청정원, 웰라이프, 하이포크, 델리하임 등 4개 브랜드를 더해 새롭게 리뉴얼한 종가푸드숍(www.chonggafood.com)을 오픈했다.
 
동원F&B는 지난 7월에 동원그룹 식품 계열사의 모든 제품을 온라인상에서 판매하는 식품전문 쇼핑몰 동원몰을 오픈했다. 취급상품은 동원참치, 즉석밥 쎈쿡, 동원샘물, 양반김치 같은 일반식품과 유기농 웰빙식품, 인삼, 참치횟감 등 총 600여 종에 달한다.
 
아워홈은 온라인 쇼핑몰인 푸드나라닷컴 (www.foodnara.com)을 운영 중이다.

그동안 많은 식품업체들이 쇼핑몰을 운영해왔지만 대부분 형식적으로 유지만 하는 정도로,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회사 매출에 차지하는 비중이 작고 그 효과도 미미해 기업의 이미지 제고측면에만 기여한다고 치부돼 왔지만 근래 들어 종합식품기업들이 직접 운영하는 쇼핑몰은 그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최근 쇼핑몰을 통해 농수산물을 비롯한 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실질적인 매출증대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
 
남양유업은 자사에서 판매되는 분유 뿐만 아니라 유가공품, 유아 및 출산용품, 건강용품 등을 취급하는 독자적인 인터넷 쇼핑몰 남양몰(shopping.namyangi.com)을 운영중이다. 남양몰은 지난해 8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두 배 가까이 성장한 150억 원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아워홈의 푸드나라닷컴은 인터넷몰 회원의 재구매율이 다른 유통채널 소비자의 재구매 빈도보다 월등하게 앞서자 쇼핑몰 재구매 고객을 위한 가격 할인 행사와 이벤트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푸드나라닷컴 가입자 수도 전년대비 두 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몰 강화의 또 다른 이유는 새로운 유통채널로 부상한 온라인 시장에서의 유통판로를 확보해 유통업체의 유통망 독점을 막는 것이다.
 
동원F&B는 새로운 유통 전용 합배송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택배회사와의 업무제휴도 체결하는 등 공격적인 온라인몰 사업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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