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삼 수출이 감소하며 인삼 종주국으로서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는 잇단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천연 신소재 개발 벤처기업이 새로운 개념의 인삼제품을 해외 시장에 직접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천연 신약 신소재 개발 벤처기업인 유니젠 (대표 이병훈· 조태형 www.unigen.net)은 3일 세계 천연물 원료의 대표적인 전문 시장인 미국 서플라이사이드쇼에 헤븐리 진생(Heavenly Ginseng)을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헤븐리 진생은 해외시장 공략을 목표로 연구 기획부터 개발 출시까지 철저히 세계 시장을 겨냥해 준비한 소재 제품이다. 유니젠 이병훈 사장은 "헤븐리 진생은 일반 인삼제품과는 달리 철저히 해외시장을 타깃으로 기획됐으며, 우리 인삼 상품 다각화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델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선진적인 바이오 기술을 활용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새로운 인삼 소재를 계속 개발, 우리 인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인삼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재확립한다는 계획이다. 헤븐리진생은 인삼의 기본 효능인 인체 에너지 활성화와 관련된 특정 진세노사이드의 함량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계속 유지시킴으로써 인체 내에서의 효능 발현을 확실히 기대할 수 있도록 개발된 인삼 신소재이다. 기존의 인삼 소재는 원삼의 품질과 생산 조건에 따라 진세노사이드의 함량이 균질하지 않게 나타나 한국 인삼의 세계 시장 진출에 걸림돌이 됐었다. 이에 비해 이번에 개발된 헤븐리 진생은 일정한 수준 이상의 진세노사이드 함량을 보증해 인삼 특정 성분의 균질한 품질을 유지하도록 개선된 인삼 신소재이다. 이번 개발된 헤븐리진생은 총 진세노사이드(Total Ginsenoside) 함량에 있어서 기존 인삼 소재가 0.6~1.8% 정도를 함유하고 있었던 것에 비해 최고10배에 달하는 8.5%의 함량을 나타냈다. 효능 면에 있어서 인체 에너지 활성화에 관여하는 특정 진세노사이드 Rb1, Rb2가 일반 인삼 소재들(0.2~0.4%정도 함유)에 비해 10배가 넘는 2.8%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유럽 제품들에 비해서도 4배정도 높은 수준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헤븐리 진생은 기존 인삼 소재들에 비해 진세노사이드의 함량이 높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진세노사이드의 함량이 항상 일정수준 이상을 유지하도록 표준화했다는데 차별점이 있다. 유니젠은 이를 위해 진세노사이드의 함량을 LC/MS라는 분석장비를 사용해 분자 수준에서 검증, 진세노사이드의 함량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하는 새로운 품질 검증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 신기술을 한국과 미국에 특허 출원 중이다. 유니젠의 조태형 부사장은 "헤븐리 진생의 개발은 성분의 표준화 미비로 세계 인삼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한국 인삼의 세계 시장 경쟁력을 회복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데서 큰 의의가 있으며 세계적으로 치열해질 인삼 성분 표준화 연구에 있어 한국의 주도적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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