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오후, 졸음을 날려버릴 음료수를 찾고 계시나요? 콜라는 잊으세요. 마운틴듀가 있잖아요!"
  
카페인 함량이 높은 음료수로 유명한 콜라.
  
그러나 이러한 고정관념을 뒤집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폭스뉴스 인터넷판이 AP통신을 인용, 6일 보도했다.
  
미국 앨라배마 주(州) 오번대학의 레너드 벨 박사와 켄 홍 처우 박사는 지난 달 식품과학 저널(Journal for Food Science)에 발표한 논문에서 레몬라임, 오렌지, 체리 등 과일 맛 탄산음료의 카페인 함량이 콜라보다 높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이 미국 전역에서 판매되는 56개 일반 브랜드 및 대형 할인점 등이 독자개발한 75개 자체 브랜드의 탄산음료를 조사한 결과 코카콜라나 펩시콜라 등은 350ml짜리 한 캔당 33.9~38.9mg의 카페인을 함유한 반면 닥터페퍼나 마운틴 듀와 같은 과일 맛 음료들의 카페인 함량은 42.6~54.8mg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현재 미 식품의약국(FDA)은 식품에 함유되는 카페인 양을 제한하지 않고 있으며 베로니카 카스트로 FDA 대변인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콜라 등 탄산음료의 경우 카페인 함량 0.02% 정도면 안전한 것으로 취급한다.
  
연구팀은 그러나 현재 코카콜라나 펩시콜라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탄산음료에는 카페인 함량이 표기되지 않아 소비자들이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구매자의 선택을 돕기 위해서라도 제품 겉면에 카페인 함량을 표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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