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까지 제품 등급별 위스키 판매량을 보면 17년산 이상 슈퍼 프리미엄급이 46만1천321상자(500㎖들이 18병)로 전체 위스키 판매량 169만1천562상자의 27.3%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위스키 판매량 273만4천488상자 가운데 슈퍼 프리미엄급이 69만6천400상자로 25.5%였던 것에 비해 1.8%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슈퍼 프리미엄급 위스키가 전체 위스키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00년 267만696상자중 9만2천660상자로 3.5%에 불과했으나 이후 2001년 10.0%, 2002년 13.6%, 2003년 21.2%, 2004년 23.4%, 2005년 23.8% 등으로 증가세가 이어져 왔다.
반면 6-8년산 스탠더드급의 판매비율은 2000년 12.5%에서 2001년 7.2%, 2002년 4.1%, 2003년 2.8%, 2004년 2.3%, 2005년 1.7%, 2006년 1.5%로 급감했으며, 올해들어 7월까지는 1.3%로 더욱 떨어져 매장에서 거의 찾아보기 힘든 품목이 됐다.
12년산 프리미엄급의 판매비율도 2000년 84.0%에 달하던 것이 2001년 82.8%, 2002년 82.3%, 2003년 76.0%, 2004년 74.3%, 2005년 74.5%, 2006년 73.0%, 올해 71.4%까지 떨어졌으나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7년 이상 슈퍼 프리미엄급 위스키를 선호하는 경향이 갈 수록 짙어지면서 점유율 30%대에 육박하고 있다"며 "이같은 고급화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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