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식품대기업이 2년 전에 만들어진 쭝즈를 재포장해 판매하다 덜미를 잡혔다.
 
쭝즈는 음력 5월 5일 돤우제(단오절)에 중국인들이 즐겨먹는 식품으로 찰밥에 고기 등 첨가물을 더해 창포나 갈대잎에 싼 것이다.
 
신화통신의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 안후이성의 식품대기업 완마오마오(晥毛毛) 급속냉동식품은 2년 전에 만들어진 쭝즈를 포장 잎만 바꿔 시중에 팔다가 위생당국에 적발됐다.
 
안후이성 위생당국은 이 회사가 만든 쭝즈를 전량 리콜했다.
 
안후이성 당국은 찰밥을 싼 원래의 잎이 낡아 해지자 잎을 바꿔 새로 포장했으며 원래의 포장 잎에 제조년도가 2005년으로 찍혀있었다고 밝혔다.
 
포장 잎만 바꾼 쭝즈 속에 찰밥은 이미 변질돼 유백색으로 변색됐으며 일부는 썩기 시작하면서 심한 악취가 났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월에도 쭝즈의 질에 문제가 있어 위생당국의 경고를 받은바 있다. (신화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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