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건강기능식품시장은 7,000억원대로 업체 수에 비해 시장규모가 작은 편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건기식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위해 소비자들에게 건강기능식품의 유용성 등을 알려 나가는 홍보활동에 주안점을 둘 계획입니다."
 
지난 2월 27일 건강기능식품협회장으로 취임한 이병훈 유니베라 사장<사진>은 12일 유니베라 에코넷센터 에서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협회 운영을 대소비자 홍보강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특히 소비자단체와 유관기관 등의 협력을 통한 소비자교육 및 홍보, 홍보위원회를 통한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홍보활동 지원, 방송매체 및 언론기관과의 유기적 관계 유지 등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의 대국민 신뢰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식약청의 건기식 재평가와 관련해서는 사견임을 전제로 "원칙적으로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을 과학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맞지만,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가에 대한 과학적 방법론이 정해진 상태에서 평가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건강기능식품의 제형 삭제 추진과 관련해서는 "외국의 사례로 볼때 식품형태를 띠는 건기식은 없다"면서 "제형을 없애면 일반식품과 제도권 밖의 건강식품의 난립으로 건강기능식품시장이 혼탁해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한미FTA타결로 인한 건강기능식품시장의 영향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건강기능식품업체들의 원료가 수입소재가 많기때문에 관세가 낮아져 경쟁력이 높아지고 기업들의 투자여력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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