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 본사를 둔 세계적 식품포장용기 회사 테트라팩이 한국의 여주공장을  폐쇄하고 철수키로 했다고 29일자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트라팩의 데스몬드 조셉(Des mond Joseph) 동북아·오세아니아 지역 본부장은 28일 “본사에서 한국 생산법인인 테트라팩 여주 유한회사를 폐쇄하고, 판매·마케팅 법인인 테트라팩 코리아만 운영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테트라팩 여주는 지난 9일 공장 폐쇄 방침을 직원 111명 전원에게 통보하고, 노조와 퇴직 위로금·전직 지원 서비스 등을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는 조셉 본부장이 “여주공장 폐쇄는 글로벌 생산기지를 재편하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중국과 일본 공장은 유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테트라팩 여주 공장은 연간 생산량 25억 개의  45% 정도를 일본으로 수출해 왔는데 지난해 한국에서 생산한 제품의 품질에 대해 일본 소비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자 테트라팩 본사는 아예 일본 수출 물량을 일본 내 공장에서 생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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