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이 세계 일류식품으로 발돋움한다.
 
농림부는 한식문화를 고부가가치의 국가 이미지 상품으로 개발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한식 세계화 추진 계획을 수립, 내년부터 이를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농림부는 그동안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국가 이미지 위원회를 중심으로 우리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6대 분야(한글, 한식, 한복, 한옥, 한지, 한국음악)를 브랜드화하고 육성하는 한(韓)스타일 육성 종합 계획 수립을 추진해 왔으며 그중 한식 부문은 농림부가 주무부처가 돼 지난해 6월부터 관계부처와 전문가가 참여해 세부계획을 마련했고, 정부 내 협의절차 등을 거쳐 이번에 최종계획을 확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농림부는 그동안 산발적으로 추진돼 온 한식 세계화 사업을 범정부 차원에서 체계화하고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농림부가 마련한 계획에 따르면 ‘한식 세계화 기반 구축’과 ‘해외 한식당 경쟁력 제고’ 등 5개 분야에 내년부터 2011년까지 매년 195억원 규모로 총 780억원이 투자된다.
 
한식 세계화 기반 구축사업을 통해서는 10대 대표 한식의 국가별 현지화가 추진되고, 전통음식 조리법이 표준화되며 전통음식의 상품화가 추진된다.
 
또 식자재 개발, 궁중음식 등 전통 식문화 컨텐츠 개발 등이 진행된다.
 
서양 음식점에 비해 열악한 실정에 있는 해외 한식당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인테리어, 식자재, 경영 등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하고, 경영주와 조리사는 국내 전문교육기관을 지정해 일정기간 교육훈련을 받게 될 예정이다.
 
또한, 내년부터 해외 한식당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 국가별 온-오프(On-off)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외 주요도시에 1~2개소의 거점 한식당을 육성해 우수 한식당에 대해서는 국가 인증제를 도입·시행한다.
 
아울러 농림부는 우수한 우리 식문화에 대한 홍보도 한층 강화키로 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한 다양한 한식 체험활동을 지원하고, 해외 TV를 통해 한식과 관련된 CF,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홍보 프로그램을 제작ㆍ방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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