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기계·기기 전문화 제고 위해 식품기술전 분리·신설
글로벌 전시전문업체와의 제휴에 의해 전시회의 국제화 효과 거둬
올해 3만2,000㎡에 총 900개 사 1,700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
최근 2년 만에 전시회 규모 약 2배로 급성장…외국업체 참가비율 45%

 
‘2007 서울국제식품전(Seoul Food & Hotel)’과 ‘2007 서울국제식품기술전(Seoul Foodtech)’이 오는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 KINTEX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서울국제식품전은 국내 최초의 UFI(국제전시연맹) 인증을 획득한 식품전시회로 KOTRA(사장 홍기화)가 1983년도에 최초로 개최한 이래 올해로 25회 째이다.
 
국내 최초 UFI 인증 식품전…글로벌 전시회로 자리 매김
 
서울국제식품전은 2006년과 비교해 2가지 면에서 큰 폭의 변화된 모습으로 선을 보인다.

첫째, 지난해까지는 일반 식품류와 식품관련 기계·기기를 모두 포괄하는 전시회였으나, 식품관련 기계·기기의 전문화 제고에 의한 전시회 활성화를 위해 동 품목만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국제식품기술전(Seoul FoodTech)’을 분리·신설했다.

둘째, 일반 식품류를 대상으로 하는 ‘서울국제식품전’의 중·장기적 전시회 규모 확대를 위해 국내관 부문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한국식품공업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제관 부문은 영국의 Allworld Exhibitions가 주최하는 ‘푸드 앤 호텔 코리아(Food & Hotel Korea)’와 통합하는 방식으로 처음 공동 주최한다.

영국의 Allworld Exhibitions는 아시아 지역 식품전시회 중 최대 규모인 싱가폴의 ‘FHA(Food & Hotel Asia)’ 및 3위 규모인 홍콩의 ‘HOFEX’ 등을 비롯해 아시아 지역에서 10여 개 이상의 식품전시회를 주최하고 있는 글로벌 전시전문업체이다.
 
올해 1,700부스 규모로 지난해 1,220부스 대비 38% 늘어
 
금년도 서울국제식품전·식품기술전은 참가 업체 측면에서 지난해의 663개 업체보다 36% 증가한 900개 업체에 이르고, 전시 면적도 지난해의 1,226부스 대비 38% 증가한 1,700부스 규모로 대폭 늘어난다.

이는 식품기술전, 식품전 국내관 및 국제관 등 모든 분야에서 지난해 대비 성장세를 시현함에 따른 결과이지만, 특히 서울국제식품전 국제관(Intl Pavilion)의 경우 지난해의 297부스 대비 78.5% 늘어난 530부스로 규모 확대가 이루어짐에 따라 Allworld Exhibitions와의 전시회 통합 방식에 의한 전략적 제휴에 의해 ‘전시회의 국제화’라는 실질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2007 서울국제식품전·서울국제식품기술전은 대만의 ‘Food TAIPEI’를 제치고 싱가포르의 ‘FHA’, 일본의 ‘Foodex Japan’, 홍콩의 ‘HOFEX’에 이어 아시아 4위 규모의 식품전시회로 부상하게 된다.
 
스페인 82부스부터 미수교국 참가까지…국제화에 성공
 
국내 참가업체의 경우 서울국제식품전은 롯데, 빙그레, 대상, 동원, 오일나라 등을 비롯해 350개 사, 서울국제식품기술전은 린나이, LG전자, CJ푸드시스템, 오진양행, 신진마스타, 한국에너지기술, 한국후지공업 등 400개 사가 참가한다.

외국의 경우, 지난해의 33개국 231개 사에서 50여 개국 400여 개사로 대폭 늘어난다. 주요 참가국가로는 스페인이 총 82부스로 외국 중 역대 최대규모로 참가하며, 뒤를 이어 중국 70부스, 미국 62부스, 이태리, 45부스, 대만 32부스, 프랑스 24부스, 태국 20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또한, 우리나라와 미수교국인 시리아가 9개사 9부스, 쿠바가 5개사 4부스 규모로 참가키로 함에 따라 향후 국교정상화에 앞선 양국 간 경제 교류가 활발해지는 기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바이어 대거 유치를 통해 1억 달러 판매·수출 계약 전망
 
2007 서울국제식품전·식품기술전은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무역 중심의 식품관련 종합전시회로 국내외 식품 및 식품기계 신기술 개발동향, 국내외 바이어와의 판매·수출 상담, 중소기업 유통망 확보, 식품산업 트렌드 동향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한 KOTRA의 100여 개 해외무역관 등을 통해 3,000여명의 해외 바이어를 유치하고 국내 식품·요식업·식품기기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 구축 및 관련 업계종사자에 대한 직접 접촉 등을 통해 5만여 명을 유치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약 2억 달러의 판매·수출 상담과 1억 달러 규모의 판매·수출 계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07 서울국제식품전·식품기술전은 비즈니스 중심의 전문전시회를 지향한다는 기본 방향에 의해 식품기술전과 식품전 국제관의 경우는 전시회 전 기간(4일) 동안 관련업계 종사자만이 입장할 수 있는 Business Day로 운용되며, 식품전 국내관의 경우는 전시회 마지막 2일간에 한해서만 일반 참관객의 입장이 허용된다.
 
세계 식품산업관련 다채로운 정보교류 행사도 병행 추진
 
2007 서울국제식품전·식품기술전과 연계해 급변하는 식품산업의 현주소 진단과 식품 기술개발 및 활용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 식품산업의 글로벌화’, ‘한국식품의 세계 수출을 위한 방안 및 전략’ 등을 비롯해 ‘식품산업과 소비자 안전 연계를 위한 식품의 리스크 커뮤니케이션’, ‘와인과의 만남’, ‘태국 레스토랑 세미나’, ‘이탈리아 와인 시음회’, ‘골드카드 와인 테스팅’, ‘테이블세팅 연출법’ 등을 비롯한 다수의 세미나 및 이벤트가 개최된다.

이외에 한국 전통식품의 세계화 변신을 위한 부대행사가 열리며, 더불어 참가업체를 위한 별도의 제품 설명회장 마련을 통해 바이어 및 참관객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자사 제품 설명회 및 홍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내 최대의 포장기자재 전문전시회인 ‘한국국제포장기자재전(KOREA PACK)’과의 병행 개최로 식품과 포장산업의 연계 효과도 도모하게 된다. 
 
국내외 식품 및 식품기기 업계의 글로벌 마케팅 場으로 지속 발전 계획
 
KOTRA는 서울국제식품전·식품기술전을 통해 국내 식품 및 식품기기 업계의 내수 판매 및 수출 확대와 외국 식품업계의 국내 진출 확대가 활발히 전개될 수 있도록 다년간 축적해온 전시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동 전시회를 국내외 식품업계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 場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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