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한 동물 고기를 먹어도 되는 지 직접 검증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복제동물의 고기와 우유를 먹어도 위험하지 않다고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자체적으로 복제동물이 과연 식품으로서 괜찮은지 여부를 알아보는 안전성 평가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식약청은 2005년부터 복제동물이 식품으로 섭취해도 되는지 평가하기 위한 심사관리 체계 구축 차원의 기초 연구작업에 착수했다.
 
국내외에서 복제기술이나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응용한 축수산물 개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일부는 상업화가 임박, 국제 시장에서 유전자 재조합 축수산물의 유통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비책은 미흡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식약청은 서울대 농업생명과학연구원 김유용 박사팀에 연구용역을 발주했고, 김 박사팀은 유전자 재조합 축수산물의 개발과 안전성 관련 국내외 연구동향과 안전관리 방안 등을 담은 유전자 재조합 축수산물 안전관리 체계 연구라는 제목의 연구결과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 보고서에서 김 박사팀은 유전자 재조합 축수산물이 식품으로 유통되기 전에 안전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큰 혼란에 빠질 수 있다며 유전자 재조합 축수산물의 안전관리를 위한 국내 전문가 그룹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청은 보고서를 토대로 복제 동물 고기의 유해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평가시스템을 조기 구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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