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액은 전년보다 2.2% 증가한 70억2000만 달러

농경연, ‘FTA 체결국 농축산물 수출입 동향’ 분석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간한 ‘FTA 체결국 농축산물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농식품 수입액은 484억1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5.5% 증가했으며, FTA 체결국으로부터 수입액은 402억3000만 달러로 12.9% 증가했다. 사진=식품저널DB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간한 ‘FTA 체결국 농축산물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농식품 수입액은 484억1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5.5% 증가했으며, FTA 체결국으로부터 수입액은 402억3000만 달러로 12.9% 증가했다. 사진=식품저널DB

지난해 우리나라가 FTA 체결국으로부터 수입한 농축산물 규모는 402억3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FTA 체결국으로 수출액은 70억2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2% 증가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간한 ‘FTA 체결국 농축산물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농식품 수입액은 484억1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5.5% 증가했으며, FTA 체결국으로부터 수입액은 402억3000만 달러로 12.9% 증가했다.

우리나라가 농식품을 많이 수입한 Top 5 국가는 미국, ASEAN, EU, 중국, 호주로, 이들 5개국 수입액은 336억5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1.6% 증가했다.

수입액이 크게 증가한 국가는 우크라이나(5억8000만 달러)와 아르헨티나(23억2000만 달러)로, 옥수수 수입량 증가와 수입단가 상승으로 수입액이 전년보다 각각 191.3%, 49.4% 증가했다. 코로나19, 유가 및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 품목의 수입단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농식품 수출액은 87억7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4% 증가했으며, FTA 체결국으로 수출액은 70억2000만 달러로 2.2% 증가했다. 

우리의 Top 5 농식품 수출 대상국은 ASEAN, 일본, 중국, 미국과 EU였으며, 이들 5개국으로 수출액은 63억4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6% 증가했다.

수출액이 크게 증가한 국가는 몽골(1억1000만 달러)과 아랍에미리트연합(2억3000만 달러)으로, 전년보다 각각 28.5%, 1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 국가로 수출액이 증가한 주요 품목은 라면, 맥주, 궐련 등이었다.

축산물 
2022년 소고기 수입량은 47만5000톤으로 전년보다 1.2% 증가했다. 이는 2분기까지 수입단가 상승과 국내 생산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감소하던 수입량이 7월 이후 0%의 할당관세 적용에 따라 증가했기 때문이다. ‌미국산 비중은 54.1%로 전년보다 0.8%p 증가했으며, 호주산은 35.2%로 3.0%p 감소했다. ‌냉동소고기 점유율은 48.8%로, 전년보다 3.2%p 증가했으며, 냉장소고기는 19.6%로 2.9%p 감소했다.

돼지고기 수입량은 54만3000톤으로 전년보다 25.7% 증가했는데,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 상승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외식 소비 증가로 EU산 냉동 돼지고기 수입량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EU산 비중은 52.5%로 전년보다 5.8%p 증가했으며, 미국산은 25.7%로 6.6%p 감소했다. ‌냉동돼지고기 점유율은 71.1%로 전년보다 5.2%p 증가했으며, 냉동삼겹살은 23.7%로 4.6%p 감소했다.

닭고기 수입량은 18만2000톤으로 전년보다 22.0% 많았는데, 수입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내 생산량 감소와 가격 상승, 할당관세 적용 등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브라질산 비중은 87.4%로 전년보다 0.3%p 감소했다. ‌냉동닭다리 점유율은 91.8%로 전년보다 0.4%p 감소했으며, 냉동닭날개는 4.4%로 0.1%p 감소했다. 

곡물
2022년 밀 수입량은 270만4000톤으로 전년보다 3.7% 증가했다. 이는 2023년 수입단가 상승 가능성에 대비한 사전 물량 확보로 4분기 수입량이 증가한 영향이다. ‌호주산 비중은 46.9%로 전년보다 3.9%p 증가했으며, 미국산은 4.9%p 감소했다. ‌제분용 밀 점유율은 95.4%로 전년보다 0.6%p 감소했으며, 기타 메슬린은 0.6%p 증가했다. 

옥수수 수입량은 235만5000톤으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발발에도 불구하고 국내 원료 조달이 원활하게 이뤄져 전년보다 1.1% 많았다. ‌우크라이나산 비중은 34.7%로 전년보다 32.1%p 증가했으며, EU산은 1.7%p 감소했다. 전분당용 옥수수 점유율은 98.1%로 전년과 같으며, 가공용 옥수수는 0.6%로 0.1%p 감소했다

대두 수입량은 32만9000톤으로, 재고 확보를 위해 증량된 TRQ 이행으로 전년보다 14.1% 증가했다. ‌미국산 비중은 57.8%로 전년보다 15.8%p 감소했다. ‌식용대두 점유율은 87.0%로 전년보다 0.8%p 증가했으며, 콩나물용대두는 0.1%p 감소했다.

보리 수입량은 20만2000톤으로, 맥주 수요 증가로 인한 원료 수입 증가와 겉보리의 할당관세 물량 증가 영향으로 9.8% 늘었다. 호주산 비중은 76.0%로 전년보다 12.9%p 증가했다. ‌생맥아 점유율은 59.4%로 전년보다 2.9%p 감소했으며, 맥주맥은 0.4%p 감소했다. 

과일 
2022년 오렌지 수입량은 7만8000톤으로, 미국산 오렌지 생산량 감소에 따른 수입단가 상승 영향으로 전년보다 28.9% 감소했다. ‌미국산 비중은 86.4%로 전년보다 4.7%p 감소했고, 호주산 비중은 8.8%로 2.2%p 증가했다.

포도 수입량은 4만톤으로 전년보다 19.2% 감소했다. 이는 페루산 포도 수입량과 국내산 샤인머스캣 생산량 증가로 칠레와 미국산 수입량이 감소한 영향이다. 칠레산(45.2%)과 미국산(15.2%) 비중은 전년보다 각각 3.3%p, 9.6%p 감소했고, 페루산 비중(29.8%)은 12.1%p 증가했다.

키위 수입량은 4만4000톤으로, 뉴질랜드 현지 업체의 대 한국 수출 확대 추진 등의 영향으로 8.2% 증가했다. ‌뉴질랜드산 비중은 97.9%로 전년보다 0.7%p 감소했다

체리 수입량은 1만2000톤으로, 미국 현지 냉해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수입단가가 크게 상승해 전년보다 34.1% 줄었다. ‌칠레산 비중은 57.4%로 전년보다 25.6%p 증가했으며, 미국산 비중은 40.0%로 27.0%p 감소했다.

채소 
2022년 양파 수입량은 9만1000톤으로, 3분기 이후 국내 가격 상승에 따른 할당관세 물량 도입으로 전년보다 66.3% 증가했다. ‌중국산 비중은 96.9%로 전년보다 16.6%p 증가했다. ‌신선냉장 점유율은 82.6%로 전년보다 12.6%p 증가했으며, 냉동은 9.6%p 감소했다. 

당근 수입량은 10만5000톤으로, 국내산 당근 가격 상승으로 인한 중국산 수입량 증가로 4.9% 증가했다. 중국산 비중은 92.1%로 전년보다 0.1%p 감소했다. 신선냉장 점유율은 91.8% 전년보다 0.1%p 감소했으며, 냉동은 0.1%p 증가했다.

감자 수입량은 5만3000톤으로 전년보다 33.1% 증가했다. 이는 2021년말 선박 운송일정이 지연된 미국산 물량이 연초에 수입된 영향과 국내 감자 가격 상승으로 2022년 4분기에 할당관세 물량이 도입된 데 따른 것이다. 미국산 비중은 51.7%로 전년보다 11.1%p 증가했으며, 호주산은 7.2%p 감소했다. 종자용 이외 기타 감자 점유율은 74.9%로 전년보다 5.0%p 증가했으며, 기타감자는 5.0%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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