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식품에 사용하지 않는 성분을 ‘무첨가’ 등으로 강조 표시해 타 회사 제품과 다르게 인식하게 하는 내용이면 부당광고로 단속 대상이 됐다. 그러나 앞으로 사용하지 않은 원재료 또는 성분을 강조하는 표시ㆍ광고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판단에 따라 제한적으로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식약처는 사용하지 않은 원재료 또는 성분을 강조해 다른 업소의 제품을 간접적으로 다르게 인식하게 하는 내용의 표시ㆍ광고를 부당한 표시 또는 광고로 규정하고 있으나, 식약처장이 소비자 판단에 도움을 주기 위해 표시ㆍ광고할 필요성이 있다고 고시하는 원재료 또는 성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선물용 제품의 온라인 허위ㆍ과대광고를 8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집중 점검한다.집중 점검 대상은 △식품: 면역력 증진, 갱년기 건강 관련 제품 △의료기기: 혈압계, 체온계, 의료용흡인기 등 개인용 의료기기 △화장품: 미백ㆍ주름 개선 기능성화장품, 바디워시, 바디스크럽 △의약외품: 구강 청결용 제품 중 구중청량제을 대상이다.식약처는 이들 품목을 대상으로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처럼 혼동시키는 광고 △식품이 질병 예방ㆍ치료에 효능ㆍ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 △국내에서 허가ㆍ인증받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수입식품 분야 영업등록증을 종이에서 전자영업등록증으로 전환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21일 입법예고 했다.이번 개정안은 식약처가 지난 6월 발표한 ‘식의약 규제혁신 2.0 과제’의 일환으로, 영업등록과 수출입 절차를 합리적으로 개선, 영업자의 행정적 편의를 향상시키는 한편, 종이 사용ㆍ자원 폐기 절감 등 탄소중립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개정안 주요 내용은 △수입식품 분야 영업등록증, 종이에서 전자영업등록증으로 전환 △수출식품 등에 대한 위생증명서 신청 시 구
올 상반기 음식료품업계는 가격 인상 등의 영향으로 매출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3년 상반기 개별(별도) 결산실적’에 따르면, 반기보고서 제출대상 12월 결산법인 791사 중 87사를 제외한 704사의 총매출액은 719조543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0%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4조6278억원으로 74.05%나 줄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보다 5.57%p 하락한 2.03%에 그쳤다. 전체 산업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과 비교해
세계적인 식품 전시회인 ‘아누가(anuga) 2023’이 오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다. 전시회 개막이 2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식품산업협회 등 식품 관련 주요 단체와 주요 식품업체들은 참관계획을 세우는 등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아누가 2023’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올해 전시회에는 107개국 7972개사가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리나라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공동관을 포함해 100여 개사가 부스참가할 예정이다.주최측은 올해 전시회는 201개국에서 약 17만명이 방문했던 코로
앞으로 신종감염병 치료제 등 신기술 이용 제품의 경우 개발 단계부터 인ㆍ허가에 필요한 평가 기준, 방법 등을 검토해 신속한 시장 진입이 가능해진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신기술을 이용한 식품ㆍ의약품의 신속한 제품화 지원 등을 위한 ‘식품ㆍ의약품 등의 안전 및 제품화 지원에 관한 규제과학혁신법’을 16일 개정, 공포했다.식약처는 “이번 개정은 혁신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발생에 따른 새로운 백신ㆍ치료제 등을 신속하게 제품화해 국민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적인 법적 기반 마련의 필요
개학을 맞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지자체, 교육청이 합동으로 학교ㆍ유치원 집단급식소와 식자재 공급업체, 학교 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ㆍ판매 업소 등 4만6000여 곳에 대한 위생점검에 나선다.먼저, 전국 초중고 및 유치원 집단급식소와 식자재 공급업체 등 1만여 곳을 대상으로 8월 28일부터 9월 15일까지 위생점검을 실시한다.주요 점검 내용은 △소비기한(또는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ㆍ보관 △비위생적 식품 취급 △부패ㆍ변질 또는 무표시 원료 사용 △조리기구 세척ㆍ소독 관리 등 급식시설 위생관리 △보존식 보관 여부 등이다.점검과 함께
농심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6979억원, 영업이익 117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농심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라면 수요가 늘어난 것이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특히 지난해 2분기 농심 국내사업 영업이익이 적자였던 만큼, 기저효과로 올 상반기 매출액 증가분(13.8%)보다 영업이익 성장률(204.5%)이 크게 나타났다”고 말했다.다만, 1분기에 비해 2분기 영업이익은 연결기준으로 15.8% 감소했으며, 국내사업에서는 31.4% 줄었다. 농심 관계자는 “국
지역별로 고위험음주율이 큰 차이가 있어, 강원이 가장 높은 16.1%에 달한 반면, 세종은 가장 낮은 6.1%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17개 광역자치단체, 258개 보건소, 34개 대표대학과 매년 지역주민들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전국 만 19세 이상 약 23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분석, 지자체별 고위험음주율 현황을 10일 발표했다.질병관리청은, 고위험음주율은 최근 1년 동안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자는 7잔 이상(또는 맥주 5캔 정도), 여자는 5잔 이상(또는 맥주 3캔 정도)을
한국산 참외가 일본에서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인정받아 지난 4일 일본 소비자청에 기능성 표시 식품으로 등록됐다.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참외에 함유된 ‘가바(GABA, Gamma-Aminobutyric acid)’ 성분이 일이나 공부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스트레스를 완화해준다는 과학적 근거를 확보함으로써 참외의 스트레스 완화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최근 일본 소비자청에 기능성 표시 식품으로 등록된 신선식품 수는 늘어나는 추세이나, 등록이 까다로워 전체 등록 식품 중 신선식품은 2.9%
시판 단백질 보충 일반식품의 단백질 함량 등을 조사한 결과, 제품별로 영양성분 함량에 차이가 있어 섭취 시 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단백질 보충 일반식품 16개 제품(분말형 8ㆍ음료형 8)을 시험ㆍ평가한 결과, 분말형은 1회 섭취량과 하루 권장 섭취횟수가 제품에 표시돼 있으나, 일반적으로 한 번에 제품 1개를 섭취하는 음료형은 섭취방법에 대한 표시가 없었다고 8일 밝혔다.분말형 제품에 표시된 1회 섭취량은 30~60g, 하루 권장 섭취횟수는 최대 1~3회로 다양했다.시험대상 분말형 제품의 하루 권장량에
CJ제일제당은 대한통운을 제외한 올 2분기 매출이 4조42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3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0.1% 감소했다. CJ제일제당은 “원가 부담 등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국내외 식품 매출이 증가했고, 바이오ㆍFNT 부문도 고수익 스페셜티 사업을 중심으로 경쟁력이 강화됐다”고 밝혔다.대한통운을 포함한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7조219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0%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3445억원으로 31.7% 감소했다.식품사업 2분기 매출은 2조7322억원으
지난달 국제 곡물ㆍ육류ㆍ유제품, 설탕 가격은 하락했으나, 흑해 곡물 협정 종료 등의 영향으로 유지류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유엔 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7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3.9포인트로, 전월 122.4포인트보다 1.3% 상승했다.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제 곡물과 유지류 가격의 불안정성에 대응, 국제 동향을 꾸준히 살피고, 국내 물가와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7월 곡물 가격지수는 125.9포인트로, 전월 126.6포인트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는 27일 열린 ‘용도별 원유기본가격 조정 협상 소위원회’ 제11차 회의에서 용도별 원유 기본가격 인상안을 합의했다고 밝혔다.생산자측 이사 3인, 수요자측 이사 3인, 낙농진흥회 1인으로 구성된 협상 소위원회는 음용유용 원유기본가격을 ℓ당 전년보다 88원 오른 1084원, 가공유용 원유기본가격은 87원 오른 887원으로 결정했다.낙농진흥회는 “음용유용 가격은 협상범위가 ℓ당 69~104원인 상황에서 생산비 상승, 흰우유 소비감소 등 낙농가와 유업계의 어려움을 모두 감안했으며, 가공유용 가격은 협상범위가 ℓ당
생산실적 1조 이상 9개사…농심, 3위서 2위로 올라서가공식품 생산실적 1위 CJ제일제당 2위 농심 3위 롯데칠성 4위 하이트진로 5위 오뚜기축산물 생산실적 1위 서울우유 2위 매일유업 3위 하림 4위 빙그레 5위 남양유업국내 식품산업 규모가 지난해 최초로 100조원을 넘어서며, 국내 총생산의 4.9%, 국내 제조업 총생산의 19.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식품안전정보원(원장 임은경)은 △[식품 등] 식품제조가공업(주류ㆍ조사처리 포함), 식품첨가물제조업, 용기ㆍ포장류제조업 △[축산물] 축산물가공업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팥 종자를 싹 틔워 키운 팥순 추출물에 체지방 감소에 효능이 있음을 확인하고, 핵심 기능성 물질이 아주키사포닌 II(Azukisaponin II)임을 밝혔다.아주키사포닌 II는 체지방 감소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성분으로, 팥에 많이 들어있으며, 특히 종자보다 팥순에 다량 함유돼 있다농진청은 “지방세포에 독성이 없는 농도로 팥순 추출물을 처리했을 때 무처리군에 비해 지방 형성이 약 36%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북대 식품영양학과 권은영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동물실험에서는 팥순 추출물을 10
올해 원유가격를 조정하기 위한 생산자와 수요자 간 협상이 10차례에 걸쳐 진행 중인 가운데, 곧 협상이 마무리돼 원유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상승한 생산비를 올해 원유가격에 반영하는 상황이므로 일정 수준의 인상은 불가피하나, 가공식품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25일 전망했다.낙농진흥회는 지난 6월 9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진흥회와 함께 생산자, 수요자 이사로 구성된 원유가격 협상 소위원회를 통해 원유가격을 조정하기 위한 협상을 10차례 진행했으며, 가격 인상 관련 이견을 좁히는 중이다. 낙농
올 2분기 달걀과 두부를 제외한 주요 생활필수품 가격이 전년 동기보다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마요네즈와 맛살, 케찹, 어묵 가격은 지난해 2분기보다 20% 이상 올랐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남인숙) 물가감시센터는 매월 셋째주 목요일과 금요일 서울시 25개 구, 경기도 10개 행정구역의 420개 유통업체에서 생활필수품과 공산품(39품목, 82개 제품) 가격을 조사해 물가 상승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생활필수품 39품목의 2분기 가격을 조사한 결과, 달걀(-4.8%)과 두부(-1.2%)를 제외한 모든 품목의 가격이 지난해 같은
정부는 식품 제조ㆍ생산단계부터 최종 소비단계까지 관련 필수 정보를 QR코드에 반영, 식품 전주기 이력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지역 보리로 생산한 수제맥주를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도록 플랫폼과 지자체 간 협업을 추진한다.정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서비스산업의 디지털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제조업ㆍ서비스업 등 모든 산업과 융합되는 디지털 서비스를 활성화해 국민 일상 편의를 제고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우선, 서비스산업 디지털화의 핵심 기반시설로 인공지능(AI) 허브 내
해양수산부는 천일염 가격 안정을 위해 1차 공급(6.29~7.11 400톤)에 이어 이달 21일부터 8월 8일까지 정부 비축 천일염 400톤을 추가로 시장에 공급한다.해수부는 천일염 소비자가격과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소비자가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전국 마트에 방출한다. 소비자는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청주점‧대전점, 탑마트 감천점, 수협바다마트 춘천점‧강서점 등 3개 유통업체 37개 지점에서 6월 소비자가격보다 20%가량 할인된 금액으로 정부 비축 천일염을 구매할 수 있다.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6월에 이어 7월에도 햇소금 약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