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세계 최하위, 이대로 가면 2050년에는 대한민국이 지구상에서 소멸한다는 인구학자들의 예측이니, 이런 불행을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선다. 온갖 정책을 펴도 젊은이들의 생각을 바꾸지 않는 한 개선될 기미는 보이지 않으니, 내리사랑의 뿌듯함을 공유하며 자녀가 있는 가정의 따뜻함을 더 깊이 생각하도록 유도하는 방법밖에 없다.인간의 기본 감성으로 마음속에 품고 있는 사랑, 그 성격과 대상은 사람마다 다르며, 느낌의 강도도 같지 않을 것이다. 가장 진하고 뜨거운 사랑은 아마도 좋아하는 이성 간에 느끼는 사랑이 될 것이다.더
소비자들은 자기가 먹는 음식에 대한 정보를 궁금해한다. 과거에는 단순히 건강에 좋은지 나쁜 성분은 없는지를 따져봤다면, 최근 들어서는 식품에 화학첨가물이나 인공감미료가 첨가되지 않았는지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심지어 생산과 유통과정이 얼만큼이나 투명한지도 알고 싶어 한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해결해 주기 위해 등장한 개념이 클린 라벨(Clean Label)이다. 클린 라벨이란 용어는 많은 개념을 포함하고 있지만, 해당 영역이 정확하게 정의되어 있지 않아 아직까지 소비자들에게 부정적인 느낌을 주는 성분이나 원재료를
지난 1월 온라인쇼핑업체인 위메프 ‘2023 설프라이즈’ 기획전 판매 데이터(1~13일) 분석 결과에 따르면 5만원 이하의 저가 선물세트 구매비율이 전체의 69%를 차지한 반면, 1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선물세트 구매도 지난해 설 기획전보다 판매량이 29% 증가했다고 한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 영향으로 가성비가 좋은 저가 선물의 인기가 여전히 좋지만, 이번 설이 엔데믹 이후 첫 대면 명절인 만큼 심리적 요인에 의해 고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한편, 전통적으로 강세를 이어 온 식품ㆍ건강 상품 구매비율은
이제 조용히 지나온 내 삶을 돌이켜 보는 시간을 갖는다. 과거를 되돌려보기보다는 긴 시간을 지나 오늘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나를 한 번 생각해보는 것이다. 태어남.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내 아버지, 어머니와의 인연, 그것이 최초의 내가 받은 운이었고, 그 운에 바탕하여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생존했던 단란한 가족 그리고 여러 형제, 자매들은 항상 내 편이었고 나를 북돋아 주는데 마음을 다했던 지나온 기억들이 남아있다. 이 또한 나에게 주어진 하늘이 내린 운이 아니었을까? 한국 동란의 어려움 속에서도 초등학교를 무사히 마치고 시험이
우리나라 농업 정책의 역사는 식량의 수요에 맞춰 적정량을 공급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의 과정이었다. 과거, 주곡(主穀)의 자립을 이룰 때까지는 토지 정리, 제도 개혁, 소비 억제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했다. 이미 주곡 자립을 달성한 현재, 우리나라 식량정책의 가장 큰 과제는 쌀 수급 균형과 식량자급률 제고다. 우리나라 식량정책의 대외 여건식량자급률 낮고 수입 의존 높아 대외 충격에 취약우선, 우리나라 식량 수급의 대외 여건을 살펴보면, 식량자급률이 낮고 수입 의존도가 높다. 곡물 수요는 1970년 883만톤에서 2021년 2266만
한국 수출 아일랜드 수산물, 양적으로는 골뱅이 가장 인기고등어와 전갱이도 한국 시장서 입지 다지기 시작 홍합, 랑구스틴ㆍ랍스터 같은 갑각류호텔ㆍ레스토랑 등 외식산업에서 고급 식재료로 인정받아전세계 소비자들은 건강에 대해 점점 더 적극적으로 접근하고, 천연 자원을 통해 신체적ㆍ정신적 웰빙을 추구한다. 소비자들은 약보다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더 안전한 음식에서 질병관리의 해법을 찾고 있다. 식품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으로 국제 사회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는 아일랜드는 이 같은 소비자 니즈에 가장 최적화되어 있다고
식품위생법 등 행정법규는 행정청의 전문성과 재량을 존중, 법률 단계에서는 추상적이거나 포괄적으로 규정하는 경향...추상적ㆍ포괄적 조항으로 처벌받게 되는 경우법률 자체의 효력 다툴 것 고민할 필요 있어안녕하세요. 법무법인(유한) 바른 식품의약팀 김미연, 최승환 변호사입니다. 올해 상반기 헌법재판소는 ‘식단 작성, 검식 및 배식관리, 구매식품의 검수 및 관리, 급식시설의 위생적 관리, 운영일지 작성, 종업원에 대한 영양 지도 및 식품위생교육’을 집단급식소 근무 영양사의 직무로 규정한 식품위생법 제52조 제2항(직무수행조항)을 위반한 자
우리는 각자 소망과 희망은 다르겠지만, 공통적으로는 정신의 밑바닥에 간직하고 싶은 마음을 채울 수 있는 행복의 감정이 없다면, 태산 같은 재물이 있고 세상을 떨게 하는 권력이 있다 한들 무슨 큰 의미가 있을까 생각해 본다. 행복이 결여된 삶은 영원한 것이 아닌 일시적인 허상이 아닐는지. 행복은 느낌이요 그 느낌을 내가 안을 때 만족감으로 나에게 전달된다. 시원해진 가을, 둥근 보름달을 기다려 맞으며 소원을 빌 때 내 마음이 그냥 충만해진다. 멀리 떨어져 있다 모처럼 찾아온 어린 손녀가 살며시 다가와 고사리손으로 내 손을 잡을 때 온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이 있다. 그만큼 사람 마음을 제대로 알기 어렵다는 의미인데, 우리가 자주 접하는 식품 사건도 이와 다르지 않다. 흔히들 남을 속이는 행위를 사기라고 칭하고 처벌받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형법에서는 단순히 타인을 속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여기에 부당이익을 챙기려는 의도가 처음부터 있을 때만 사기로 처벌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처음부터 그런 의도가 있었다는 영업자의 마음을 수사기관에서 밝혀내는 것은 말처럼 쉽지가 않다. 그래서 행정법에서는 이런 수사
‘그냥’이 일상생활에 자리 잡으면결코 이 세상은 앞으로 나갈 수 없으며옳고 그름의 판단도 흐려지면서 사회는 혼란에...‘일부러’ 내가 찾는 것을 얻으려는 노력과옳은 것을 향하여 가려는 노력이 하나하나 모여졌을 때사회와 국가는 발전하고 옳은 방향으로...일상 우리가 하는 행동이나 생각은 깊이 앞뒤를 따져 결정하는 경우와 별 의미를 두지 않고 스쳐 지나가듯 즉흥적으로 쉽게 마음을 정해버리는 경우가 있다. 중요하지 않거나 나와 크게 상관이 되지 않는 일에 대해서는 ‘그냥’ 지나치거나 별 의미를 두지 않는다. 그러나 나에게 여러 면에서 영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시절, 유행어 중 하나로 ‘확찐자’라는 단어가 있었다. ‘확 살이 찐 사람’이라는 뜻인데, 코로나19 때문에 외부활동을 줄이고 실내 생활이 늘어나고 운동할 기회도 줄어든 탓에 많은 사람에게 일어났던 체중 증가를 그대로 반영한 말이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도 예외는 아니어서 코로나19를 벗어나고 있는 지금 전 세계적으로 다이어트 열풍이 불고 있다. 2021년 대한비만학회에서 코로나19와 비만 관련 현황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4명 이상(42.0%)이 코로나 전보다 3kg 이상 체중이 증가했
장자의 글에 하늘은 우리를 편안하게 해주기 위해 늙음을, 편히 쉬게 하기 위해서 죽음을 주었다는 말이 있다. 생각해보니 공감이 가는 얘기다. 늙어가면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능력이 미치지 못하니 욕심이 줄어들고 이에 따라 놓아버리는 편안함이 찾아온다. 이 세상 누구도 경험을 통하여 죽음을 설명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탄생이 있으니 마감, 죽음이 찾아온다는 것은 결코 부정할 수 없다. 단지 얼굴을 돌려 외면하면서 나에게 닥칠 일이 아니라고 금기시할 뿐이다. 젊은 사람인 경우 죽음을 얘기하면 남의 일로 여기고 관심을 두지 않을 뿐만
안녕하세요. 법무법인(유한) 바른 식품의약팀 정영훈 변호사/변리사입니다. 오늘은 수년 전에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이른바 회오리 특허 사건을 살펴보며, 특허침해소송에서 흔히 문제 되는 쟁점들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甲은 아래와 같은 내용의 발명(이하 ‘본 발명’)에 대한 특허(이하 ‘본건 특허’)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본건 특허공보의 요약 란에는 아래와 같은 설명이 기재되어 있습니다.“본 발명은 용기(100)에 관한 것으로, 특히 액체 내용물을 수용하는 용기에 있어서, 상기 수용된 액체 내용물이 병목부(110)의 배출구(111)를 향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 모든 사람의 기준은 각각 다르지만 많은 사람 나름대로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한다. 행복은 순간순간 내 삶에서 느끼는 자기만족과 보람에서 느끼는 흐뭇함의 감정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 감정은 한 시점에서의 느낌이고 결코 영원히 이어지지 않는다. 행복의 강도는 내가 경험한 일의 경중과는 비례하지 않고 느낌의 강도와 관계된다. 순간의 행복은 아주 사소한 일에도 기뻐하면서 마음속으로 기쁘게 받아들이며 스스로 만족감을 느끼는, 충만한 감정이기 때문이다.우리는 행복을 인위적으로 붙잡으려 애쓸수록 우리 손가락 사이
코로나 사태가 잠잠해지면서 다른 무엇보다 강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 5월만 해도 서울시 소속 각 구청 보건위생과에 근무 중인 식품위생감시원을 3회에 걸쳐 100명 넘게 가르쳤고, 지방자치단체 농산물가공센터 소속 공무원에게 강의하기 위해 전주까지 내려갔었다. 6월에도 부산시인재개발원에서 강의가 예정되어 있다. 식품전문 변호사로서 강의할 때 가장 즐겁고, 보람을 느끼는 것이 바로 식품위생감시원을 가르칠 때라고 수없이 얘기해 왔다. 이유는 강의를 가장 열심히 듣고, 질문도 많고, 강의하면서 나 스스로 다양한 질의를 통해 많이 배울
나 중심의 미코노미(Meconomy)우리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나 자신에 대해 깊은 관심과 탐구를 하게 되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집콕하면서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고, 나의 건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기본적인 진리를 새삼 깨닫게 되었다. 또한, 나는 어떤 사람인가? 어떤 일을 잘 할 수 있을까? 진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고, 어떻게 살아야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을까? 등 원론적인 질문에 대해 내면의 나와 대화하고 성찰하는 기회가 된 것이다.미래 예측이 점
오랫동안 얼굴을 대하지 못했던 친했던 친구가 반갑게 만나서 하는 첫마디, “너 변치 않았구나!” 그래서 내 대답, “고맙다”, 그렇게 말하고 나를 둘러본다. 이 세상 만물 중 변치 않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물질로 구성된 것은 그 자체로 변화를 운명으로 타고났고 그 법칙에 따른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물질은 원자의 모음이고 이 원자들은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움직이며 외부의 영향에 의해서 변화를 거듭하는 전자를 주위에 거느리고 있다. 공기는 물론이요. 빛에 의한 변화, 자체 활동에 의한 자신의 변신,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이들
안녕하세요. 법무법인(유한) 바른 식품의약팀 김미연, 최승환 변호사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재검사 제도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재검사 제도는 행정관청이 실시한 검사 결과에 오류가 있을 가능성에 대비하여 영업자가 일정한 경우 검사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고 다시 검사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나, 현실적으로 실효성이 많이 떨어지는 상황입니다.행정관청은 식품등의 위해방지ㆍ위생관리와 영업질서의 유지를 위한 검사, 수입신고된 수입식품등에 대한 검사를 한 결과 해당 식품등이 기준ㆍ규격에 맞지 아니하면 해당 영업자에게 그 검사 결과를 통
OECD 국가 중 우리나라는 몇 년째 자살률 1위를 견고히 지키고 있다.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이 되었는데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불행한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온 국민이 자기 자신의 내면을 둘러봐야 할 심각한 사회문제이다. 자살하는 이유는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아마도 경제적 이유도 한 몫을 차지하겠으나, 또 다른 중요한 이유로는 사람 간 유대감 상실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전문가들 설명이다. 경제적 어려움도 주위의 관심이 있었다면 극한 상황까지는 몰고 가지 않았을 것이다. 한동안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던, 제한연령이 넘
헐리우드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보면 소송을 하다가 판결이 선고되기 전에 합의를 통해서 수백, 수천억의 천문학적인 금액을 업체가 스스로 인정하고 지급하는 경우를 접하게 된다.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라는 것은 많이 알려져 있기는 하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꿈도 못 꿀 금액이고 제도라 사실 변호사들이나 식품업체도 지금까지는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하지만 관련 법령 개정은 지속되고 있어 제조물책임법 등에서 최대 3배까지 배상책임 범위를 확대하는 등 점차 소비자보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영업자 편에서 보면 제품에 명확한 결함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