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법무법인(유한) 바른 식품의약팀 정영훈 변호사/변리사입니다. 오늘은 상표법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부정경쟁방지법’)의 관계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상표에 관한 법률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대표적인 법률은 상표법입니다. 그런데 부정경쟁방지법 역시 상표에 관한 법률임을 알고 계신지요? 상표법과 부정경쟁방지법은 서로 뗄레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에 있습니다.상표법이 보호하는 상표는 특허청에 상표출원을 하여 상표등록을 받은 상표권자의 상표입니다. 누군가가 상표권자의 등록상표와 동일 또는 유사한 상표
지난 8월 28일 강원 춘천시 한 고등학교가 급식 재료로 납품받은 햄에서 이물질이 나와 난리가 났다. 영양교사 A씨가 점심 급식으로 감자햄볶음을 만들려고 통햄을 자르다가 흰색 가루 덩어리를 발견했다. 이후 혼입된 해당 이물질은 돼지 사육단계에서 지혈 목적으로 사용하는 동물용 의약품 ‘알러스프레이’로 밝혀졌고, 도축 및 원료육 가공과정에서 혼입된 것으로 최종 분석됐다. 발견된 햄은 유명 육가공업체 농협목우촌 브랜드로 추정되는 제품으로, 김제공장에서 가공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알러스프레이는 에어로졸 타입의 동물용 의약품으로, 도포
여러 개의 직업을 가진 N잡러로 활동하면서 작년에 ‘인생커트라인은 60점이면 충분하다’라는 책을 출간했다. 진로를 고민하는 대학생이나 이직을 준비하는 직장인에게 필요할 거라 생각했었는데, 오히려 청소년 진로지도용으로 인기를 끌면서 최근 각 지역의 교육청과 도서관에서 많은 요청을 받고 있다. 이때 강의도 하지만 학생들의 질문에 관해 설명하고, 간혹 1대1로 상담을 진행하면서 보다 자세하게 내용을 전달하는 예도 있다.그런데 이렇게 설명하고 상담하면서 나도 모르게 특정 사실을 미화하고 부풀리거나 진실과는 약간 다르게 왜곡할 수도 있다는
매년 초 스위스의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의 연차총회인 다보스포럼은 전세계 주요 석학들과 기업인, 지도자들이 모여 범세계적인 주제에 대한 발표와 발전 방향을 토의하는 영향력이 매우 큰 국제회의이다. 특히, 2016년 다보스포럼의 핵심 어젠다는 ‘4차 산업혁명’이었는데, 인공지능과 ICT 기술의 혁신으로 미래에는 많은 일자리가 로봇이나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내용으로 큰 파문을 던지기도 했다.인공지능의 위력에 대해 사람들이 실감하게 된 사건은 그해 3월에 발생했는데,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인 ‘알파고
많이 쓰는 우리말에 “어” 다르고 “아” 다르다고 한다. 말을 할 때 사소한 차이가 전달하려는 뜻에서 크게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말을 할 때 지극히 조심하라는 경구이기도 하다. 더 친근한 예가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는 속담이 있는 이유다. 말은 감정이 표출되지 않는 글로 쓴 것과는 다르게, 순간의 생각이 배어 있어 같은 말이라도 환경과 말하는 사람, 그의 억양, 속도 등에 의해서 의미하는 것이 크게 달라지기도 한다. 또한, 한 글자 차이로 그 안에 품고 있는 뜻이 완전히 다르게 전달되는 경우도 있다. 좋은
맛있는 식품이 잘 팔린다. 맛이 없으면 식품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같은 식품이라도 조건과 상황이 달라지면 다르게 평가되므로 어떤 사람들은 맛이라는 속성만큼 평가자의 주관이 많이 개입되는 식품 평가 요소는 없다고 생각한다. 같은 식품이라도 조건과 상황이 달라지면 다르게 평가될 수 있다. 식품의 가치를 높이는 식미 분석맛은 식품과 요리의 중요한 요소로 맛을 이해하고 정량화하는 것은 식품 개발 및 마케팅에서 필수적이다. 예전에는 맛은 혀로만 인지하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코로 인지하는 향도 맛에 영향
한 가정은 부모와 자식들로 구성된 가장 기본인 소단위 집단이다. 할아버지, 할머니도 그들의 아들딸이 있고, 다시 아들딸은 그들이 낳은 자식으로 구성된다. 이런 소집단 중 집안에서 아버지와 어머니의 위상은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한 가정에서 자식들이 부모를 대하는 데 있어 감정이 다른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다. 대부분 자식은 엄마와 더 밀착되어 있고, 아버지는 특별한 일 외에는 상의의 대상에서 밀린다. 이런 현상에 충분히 이해는 간다. 세상에 태어나기 전 어머니와 일심동체로 10개월을 함께했고 자라면서도 거의 모든 수발을 어머니가 전적
위 제목은 누군가와 만났다가 헤어질 때 정답게 건네는 인사다. 내일이 다시 올 수 있고 또 그렇게 되리라는 믿음이 깔려있다. 내일은 미래이고 그 미래에 다시 만날 수 있는 희망을 품고 있다. 누구와 만나기로 하는 것은 그러려는 생각을 마음속에 품고 있다는 것으로 희망을 맞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다는 징표이다. 내일 만나자는 언약은 그런 마음일 것이다. 이렇게 희망을 간직한 인사일 수도 있고, 의사와는 다르게 스쳐 지나는 가벼운 말일 경우도 있으나, 진정성이 담긴 인사는 항상 정답다. 우리 생활에서는 매일매일 혼자보다는 여러 사
안녕하세요. 법무법인(유한) 바른 식품의약팀 검사 출신 형사전문 최승환 변호사입니다.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단속되는 경우 일반적으로는 단속 공무원이 영업장에 출입하면서 그 권한을 표시하는 증표, 조사기간 및 대상 등을 기재한 서류를 제시하고 행정조사를 하게 됩니다.이러한 행정조사는 식품위생법 제22조 제1항 제2호가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시ㆍ도지사 또는 시장ㆍ군수ㆍ구청장은 식품 등의 위해방지ㆍ위생관리와 영업질서의 유지를 위하여 필요하면 관계 공무원으로 하여금 다음 각 목에 해당하는 출입ㆍ검사ㆍ수거 등의 조치를 하도록 할 수 있다’라고
사람을 외모로 평가해서는 안 되지만 그래도 첫인상은 매우 중요하다.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는 말이 다소 과장된 것은 맞지만 겉으로 보이는 것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는 식품에서는 소비자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척도다. 그래서 식품업계에서는 식품공전 다음으로 「식품등의 표시기준」이 주요 관심사다. 최근 아스파탐 논란으로 인해 각종 매체가 떠들썩했고,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서 감미료 표시에 손을 대려고 한다. 일단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소비자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보다
믿음과 약속이 존재하지 않는다면오늘 하루, 아니 이 순간도 결코 편안하게 맞을 수 없다. 모든 자연현상도 그렇게 되리라는 믿음, 예측 가능하기 때문에지금 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매일 맞고 있는 나의 안전한 일상생활은 대부분 여러 사람의 직접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보살핌으로 가능하다. 아침 식사에 나온 밥과 반찬은 농업과 수산업 종사자들의 숨은 노력으로 생산되어 식탁에 올랐다. 이 산물의 생산자들을 암묵적으로 믿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을거리로 밥상을 차지하고 있다.사회구성원의 한 사람인 나는 일과를 시작하는 모든 과정에
더운 여름이 왔다. 여름은 노출의 계절이기에 다이어트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여름을 대비해서 봄부터 체중 감량을 신경 쓰기에 다이어트 식품의 성수기는 봄부터 이어진다고 알려져 왔다. 그런데, 운동과 병행하면 다이어트가 된다고 알고 있는 다이어트 식품이 실제로는 체중 감량과는 큰 상관이 없다고 한다면,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물론 체질에 따라 개인차에 따라 효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정해진 섭취법을 지키지 않고 가끔 걸러 먹는 소비자가 많기에 그저 게으르고 의지가 약한 내 탓으로 생각한 소비자가 많았지만,
안녕하세요. 법무법인(유한) 바른 식품의약팀의 공정거래 전문가 정양훈 변호사입니다. 과거 식품업계는 제품의 유통을 대리점 채널에 의존하고 있었으나, 최근 경쟁의 격화, 온라인 채널의 대두 등으로 인하여 유통 효율화를 도모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이러한 관점에서 정책을 수립하거나 집행할 때에는 대리점법, 공정거래법 등의 규제 내용을 가장 먼저 검토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대리점 등 일반인의 권리의식이 신장되었고, 공정위 등 규제기관의 집행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과거 관행적으로 이루어지던 영업방식이 법 위반으로 판단되어 제재
지구상에 삶을 같이하는 모든 생명체, 동물, 식물, 미생물까지이들이 존재하는 이유가 있고 그들의 역할이 있다고 믿는다 지구상에는 실로 가늠할 수 없는 많은 종류의 생명체가 살고 있고, 이들은 생존을 위해 나름대로 처절한 노력을 하고 있다. 살아가면서 서로에게 도움을 주거나 혹은 먹이를 가지고 경쟁하는 예도 있고, 혹은 거의 상관이 없는 채 살아가기도 한다. 생명체의 크기로 봐서는 가장 작은,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미생물부터 덩치 큰 코끼리나 조금 더 올라가면 거대한 공룡들이 있었다. 미생물은 가장 작기는 하지만 세포 안에 생명현상
‘가장 평범한 아버지의 가장 위대한 이야기’라고 평가받는 영화 국제시장(2014년 12월 개봉)은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격변의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우리 시대의 아버지 ‘덕수(황정민 분)’를 중심으로 삶의 애환을 실감이 나게 보여 준다. 전쟁 후 열악한 환경을 헤쳐 나가며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 이야기를 보며 젊은 세대들은 크게 감동해 부모님을 모시고 다시 극장에 가는 진풍경이 많이 펼쳐져 결국 천만 관객으로 이어졌다는 후일담이다.그런데, 이 영화 속에 등장한 부산 국제시장의
우리 인간의 성장, 나무 가지치기의 정신과 닮아어릴 때 교육은 잘못 뻗어 나가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가지를 제거하고 곧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주는가 하면잘못된 판단 옳게 할 수 있도록 유도나무의 가지치기 필요는 나무에 한정되지 않고 우리 성장 과정에서도 적용되는 원리라 여겨진다. 나뭇가지라는 물리적인 것과 그 뜻이 안고 있는 정신영역의 차이이다. 과수원 주인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아 싱싱하고 탐스러운 과일을 선사했던 과실나무들이 초록의 향연을 멈추고 겨울 쉼의 계절에 접어들었다. 복숭아, 사과나무며 배가 주렁주렁 달렸
안녕하세요. 법무법인(유한) 바른 식품의약팀 김미연, 최승환 변호사입니다. 필자들은 식품등의 표시ㆍ광고에 관하여 상담과 자문을 요청받고, 그 내용은 식품표시광고법 위반으로 단속된 사안, 광고 문구의 허용 여부를 두고 고민하는 사안, 나아가 전체적인 사업 구도가 표시ㆍ광고와 관련된 사안 등 다양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여부가 문제되어 상담하게 된 사안 중, 영업자가 억울함을 표현하지 않는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식품표시광고법이나 그 하위규정 자체가 일정한 원칙 없이 금지유형을 나열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
연탄 사용의 역사가 우리 일상 생활형태를 변화시키는 것과 함께의식주도 이전과 크게 달라져침체하거나, 긍정적으로 발전하든 변화가 뒤따른다는 것을연탄의 변천에서 본다참으로 오랜만에 낯익고 반가운 연탄난로를 분당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만났다. 마침 난로 뚜껑을 열고 연탄을 갈고 있었다. 3구 연탄난로, 난로 하나에 3개의 연탄이 들어간다. 갑자기 수십 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정경이 머릿속에서 펼쳐진다. 지금도 불우이웃돕기에 연탄 기부가 계속되고 있으나 연탄을 난방이나 조리용 연료로 사용하는 가구는 급격히 줄었다. 우리나라 연탄의 역사는 1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고, 이런 이유로 식품을 제조하는 회사도 열심히 노력했지만 불량 제품이 출시되는 것을 완전하게 차단할 수는 없다. 소비자 입장에서 이물 사건은 매우 속상하고 기분이 불쾌한 일이지만, 영업자에게는 원인 파악이 쉽지 않고, 사전 예방에 최선을 다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 대다수라 억울한 사건이다. 하지만 제조물책임법 등에 따른 손해배상 사건의 확대, 소비자단체의 공익 소송 등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영업자로서는 작은 이물 사건에도 안심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일단 영업자라면 관할 행정기관 혹은
안녕하세요. 법무법인(유한) 바른 김경수 변호사입니다. 올해부터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향사랑 기부제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세액공제가 적용되는 것은 내년 초 연말정산부터이지만, 올해 안에 기부한 기부금이 내년 초 연말정산에서 공제를 받는 구조입니다. 일본에서는 시행된지 상당 기간이 지나 많이 알려져 있는 제도로 우리나라에서는 올해 처음 도입되는 제도라서 아직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지만, 고향사랑 기부를 하고 받을 수 있는 답례품의 상당 부분이 식품이라서 고향사랑 기부가 많이 활성화되면 식품업계에도 도움이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