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새해와 민족의 명절 설에 즈음하여 주요 식품업체들이 활발하게 ESG 경영의 하나인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 대상은 취약계층에 1억2000만원 상당의 청정원 설 선물세트를 기부했다. 대상은 또, 자사제품 기부를 넘어, 조부모 가정 아동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인 세이브더칠드런과 협력하고 있다. 대상은 조부모 가정 아동을 위해 2021년부터 3년간 3억원을 기부했으며, 최근 재협약을 통해 2026년까지 추가로 3억원을 후원한다고 한다. SPC그룹 사회복지법인인 SPC행복한
여러가지 일로 지방으로 여행을 하게 될 때가 많다. 이럴 때 내 차를 가지고 가거나, 대중교통인 기차나 고속버스를 이용한다. 자가용 승용차를 몰고 가는 것은 이제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사양해야 할 나이가 되었다.가장 편한 것이 기차인데, 이용에 어려움이 있다. 상당한 기간을 두고 예약하지 않으면 주말 가까이는 남은 좌석이 없고, 예약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계층은 미리 역에 가서 표를 구매하여 내 주머니에 있어야 안심이 된다. 이런 이유로 여러 교통수단 중에서 버스 이용을 선호하는 편이다. 기차는 예약의 어려움도 있으나 출발시각
화폐가치가 하락하여 물가가 상승하는 경제 현상을 말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에 접두어를 붙여 특정 현상의 인플레화를 의미하는 용어들이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다. 런치플레이션, 애그플레이션, 슈링크플레이션, 그리드플레이션 등등.런치플레이션런치플레이션(Lunchflation)이란 점심(Lunch)과 가격 급등(Inflation)을 결합한 용어로, 2022년 미국에서 생겨난 신조어이다. 세계 곡물 수급의 불균형 현상은 식물성 단백질, 바이오 디젤, 반려동물 사료 등 새로운 곡물 수요 증가의 영향이 컸는데, 2022년 2월에 발발
일상적으로 일어나지만 가끔 귓속이 간지럽다. 특별히 불편한 것이 없으니 아마도 귀지가 끼어서 그런가 보다. 어릴 때는 가끔 누나들이 눕혀놓고 머리핀 꼭지로 귀지를 파내 준 기억이 생생하다. 얼마 전 조금 황당한 일을 겪었다. 아내와 모처럼 점심을 먹으러 식당에 가서 밥을 먹다가 갑자기 귀가 간지러워 참기가 어려웠다. 무의식적으로 손에 잡히는 젓가락 뒤꽁무니를 귀에 넣어 후벼본다. 시원하다. 그런데, 아차 앞에 아내가 앉아 있다.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나를 노려본다. 기본 예의에 어긋난 현장을 그대로 들키고 말았으니 어쩌랴. 겸연쩍게
작년부터 과대광고 문제로 이슈가 되고 있는유명 의사가 운영하는 회사의 광고를 위반이라고 판단한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강력한 신뢰는 대법원 판결에서 비롯‘타트체리 링크사건’, 필자가 경북도 모 지자체를 대리해 승소한 사건‘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에 변호사를 덧붙이자면 ‘변호사는 죽어서 판례를 남긴다’라고 할 수 있을까? 작년부터 지속적인 과대광고 문제로 이슈가 되고 있는 유명 의사가 운영하는 회사의 광고를 위반이라고 판단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강력한 신뢰는 대법원 판결에서 비롯된 것인데, 일명 ‘타트체리
애완동물과 애완식물은 항상 관심을 가져야 하는 생명체인간은 예외도 있지만, 본능적으로 혼자 있기, 즉 외로움을 싫어한다. 그래서 혼자 있어도 누군가와 교신해야 하고, TV나 핸드폰이 좋은 벗이 된다. 공중파는 생명이 없는 물체에 불과하며, 정이 붙는 대상이 될 수는 없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감정을 서로 교류할 수 없다. 그러나 애완동물은 어떤가.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고 주인과는 상당한 의사 교환이 가능하다. 어찌 보면 희로애락을 같이 할 수 있는 대상이다.그래서 이 사회에서 각자의 외로움 해소방법으로 애완동물 입양이 일반화되었고,
슈링크플레이션 규제기만성, 공정거래저해성, 소비자오인성 등 세부 요건 없이미표시ㆍ미기재 그 자체가 규제 대상이 되는지 생각해 볼 문제안녕하세요. 법무법인(유한) 바른 식품의약팀의 정양훈 변호사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슈링크플레이션 등의 정의와 이에 대해 최근 강화되고 있는 규제의 추세를 살펴보겠습니다.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이란, 제품의 가격은 그대로 두고 제품의 수량이나 크기, 품질을 낮춰 판매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와 비슷한 용어로 물가는 오르는데 상품, 서비스의 양과 질이 눈에 띄지 않게 하락하는 현상을
얼마 전 일간신문에 실린 내용이다. 한 젊은이가 처한 아픔을 기록해 놓았다. 저녁 화장실에서 갑작스레 쓰러진 아내를 응급실에 맡기고 결과만을 기다리는 젊은 남편, 그 아내의 몸속에는 얼마면 태어날 첫 딸아이가 자라고 있었다. 뇌사 판정을 받고 세상을 마주하지도 못한 아기의 생명도 어찌 부지할 수 있겠는가. 망연자실한 남편은 중환자실 대기 복도에서 먹지도 않고 한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에는 너무나 충격이 커서 현실감각을 잃은 상태이고, 상황을 이해하기에는 저 너머에 자기 사고가 묶여있다. 이건 현실이 아니고 악몽이
제품 판매 페이지와 구분된 게시물을 통해 원재료나 성분에 대해 설명하더라도특정 질병의 예방ㆍ치료 등과 관련해 충분한 근거가 없는 내용을 기재하고해당 내용이 제품과 직접 관련이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연결해놓은 경우사안에 따라 문제 될 수도 있어안녕하세요. 법무법인(유한) 바른 식품의약팀 김미연 변호사입니다.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건강기능식품 등을 판매하는 유명 온라인 쇼핑몰의 부당광고 여부가 이슈가 되었습니다. 쇼핑몰을 운영하는 회사의 대표자가 방송 등으로 널리 알려진 전문가이기도 하거니와, 해당 쇼핑몰도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던
사람이 출생한 시기에 따라서 사고의 차이와 생활 방식도 다른 것은 자연적인 현상이다. 이런 다름은 선천적인 사람의 품성이 관계되기도 하지만, 성장하면서 받는 가정과 학교 교육 그리고 살아가면서 처한 생활환경에서 영향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생각과 사고 방법은 물론이지만, 육체적인 면에서도 일상의 식생활 하며 입는 옷가지까지 계속 변해왔고, 지금도 변화는 계속되고 있다. 이런 변화는 인위적으로 막을 수 없으며, 시대에 따른 자연적인 현상이다. 근세사를 뒤돌아보면 조선조 시대에는 유교 사상이 정신적인 지주를 이루면서 공자와 맹자의 사상
‘병가지상사(兵家之常事)’라는 말은 중국 당나라 황제가 한 말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식품업계에도 적용된다. 아무리 조심해도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이물 문제는 이런 이유로 어느 정도 처벌을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일견 동의하지만 최근 식품대기업이 만든 과자제품에서 식중독균이 발생되어 회수 명령이 내려진 사건이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보면 역시나 안전에 있어서 방심은 금물이다. 게다가 어린아이들이 주로 섭취하는 과자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은 어떤 이유나 변명을 갖다 대더라도 품질관리부실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건강하게 장수하는 것은 대다수 인간의 기본 욕구다. 아마도 이생을 마감하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기 때문이라 생각해본다. 한 스님의 말씀을 빌리면 죽음 후 저세상이 있는가라는 물음에 본인이 있다고 생각하면 있고, 없다고 여기면 없다고 답하는 것을 들었다. 종교를 떠나서 나에게도 공감을 일으키는 답이라고 여겼다. 어떻든 생이 주어졌으니 마무리할 때가 오는 것은 아무리 의학기술이 발전해도 피할 수 없는 순리이니 그때가 오리라는 것을 순순히 받아들이면 마음이 한결 편하다. 그 경지까지 이르기 위한 마음의 준비가 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과대광고로 판단한 제품도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다. 피고발자가 주장하듯이 광고 집행 당시 사전 심의를 받고 진행했다는 것도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것이지 일반식품은 아니라 주장이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리다.코로나19 이후 조용하던 식품업계가 유명 의사가 운영하는 회사의 과대광고 문제로 떠들썩하다. 고발자, 피고발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강남구청 등 각기 다른 판단과 주장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소비자도 관련 업계 종사자도 어수선한 분위기다. 때마침 사단법인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 자율심의기구
안녕하세요. 법무법인(유한) 바른 중대재해대응센터 김지희 변호사입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2022년 1월 27일 시행된 이래로 2023년 12월 현재 실형 1건을 비롯하여 11건의 판결이 선고되었고, 2024년 1월27일 예정되어 있던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동법 적용을 또다시 유예해야 하는지에 대한 찬반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그동안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관심은 건설업계에 집중되어 왔으나, 최근 식품업계에서도 공장 근로자 사망 등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하면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식품제조ㆍ유통 과정에서도 다양한 중대사고
가끔은 문득 생각나는, 한동안 뜸했던 허물없는 친구에게 전화하여 꽤 오래 가벼운 수다를 떨면서 내가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그런 감정을 서로 이심전심으로 나눈다. 조금은 비어버린 듯, 허전한 마음 한구석을 채우는 흐뭇한 시간을 보내는 때가 되었다. 이른 봄 작년에 받아놓고 소중히 간직했던, 마음이 담아져 있던 꽃씨를 뿌려놓은 좁은 화단에서 나 몰래 스스로 움터서 어느 날 나와 눈 맞춤하려 가녀린 떡잎이 삐죽이 보인다. 부끄럼을 타는 듯 두 손을 내미는 것을 보고 환희에 가슴 벅찬 감정을 품으면 나는 젊음의 영역에 들어 아직 늙지 않았다
어머니에 대해 애틋하고 가슴 저린 사랑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안타깝게도 일찍 어머니를 여의거나 불행한 사정으로 어머니의 사랑을 받지 못한 경우를 제외하고 일생 어찌 어머니를 머리에서 잊을 수 있겠는가. 살아생전에는 당연한 관심과 사랑이려니 여기고 그냥 평상의 생각으로 살다가 어느 날 어머니가 곁에 계시지 않았을 때 가슴 저리는 그 허망함과 상실감, 허허한 그 감정을 어디에 비유할까. 이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나의 지원군을 잃었고 항상 편안히 쉴 수 있는 마음의 안식처를 상실하였으니. 그와 함께 어머니가 계셔서 고향이었
[취재 수첩]“농업이 이제는 사양산업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 성장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 같습니다.”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4일 서울시 내 한 음식점에서 가진 전문지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스마트 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통과됐고, ‘그린바이오산업 육성법’도 지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며, “농업을 미래 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다”고 말했다.또, “‘푸드테크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은 아직 통과는 안 됐지만 국회에 계류돼 있고, 최근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이 공식 오픈되면서
안녕하세요. 법무법인(유한) 바른 식품의약팀 김경수 변호사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주류에 관한 세금은 주세법이 규율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주류 등의 제조 판매 면허 등 행정 관련 규정도 주세법이 규율하였는데, 이에 대해서 단일법 체계 내에서 주세 부과 규정과 주류 행정 관련 규정이 혼재되어 납세자를 포함한 국민이 법률을 이해하는데 어려운 점이 있어 2021년 주류 행정 관련 규정을 분리하여 별도 법률인 주류면허법을 제정하여 현재 주세법에는 주세 관련 규정만 있습니다. 한편 주세에는 크게 종량세와 종가세 방식이 있는데, 종량세는 가격에
시끌시끌하고 왁자지껄하다. 바로 바쁜 시장통을 연상하고 그 말소리에서 떠들어대는 감정을 느끼고 공유할 수 있다. 어둠과 밝음, 한밤을 연상하면서 아침을 같이하는 연상 작용이 이어진다. 우리 오감으로 넘어가 본다. 냄새 맡다. 이 말은 다른 말로 표현할 수 있는가. 맛있다. 입을 쩝쩝거린다. 그 감정은 우리 모두 알고 있다. 구리다고 한다. 비린내가 나네, 고소하네, 그렇다. 우리 오각을 활용하는 분야도 맛깔 나는 우리말로 표현해야 드디어 본래의 색깔을 찾는다. 색깔은 어떤가. 빨강과 노란색은 머릿속에 금방 그 색이 떠오른다. 적색(
ESG 경영, 환경과 윤리를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증가 최근 몇 년간 식품업계를 뒤흔들었던 대형 이슈들이다. 많은 식품 스타트업들이 전도유망하다는 이 시장에 뛰어들어 제품을 출시하고 시장을 키워나갔다. 그러나, 2022년 유로모니터에서 발표한 국내 식물성 대체식품의 전체 규모는 고작 210억원 정도로 어지간한 중소기업 매출만도 못한 규모로 조사되어 실망스러웠다. 또한, 2022년 하반기 미국에서 진행된 금리인상의 여파로 ESG와 비건식품 등의 이슈에 과열되었던 투자분위기도 급격히 시들어가면서 2023년 올해는 미래 혁신식품을 한다는